![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05/news-p.v1.20250304.73f4cfea6a81453d8f176a9a9310e00d_P1.jpg)
국내 마트업계 2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 소식을 알리자, 일부 제휴처에서 줄줄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에 나섰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전날(4일) 법원에서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상품권 제휴사들이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상품권 사용을 막고 있는 것이다.
신라면세점은 전날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는 현재 사용이 가능하지만 중단 여부를 홈플러스 측과 협의 중이다.
CJ푸드빌 역시 전날 오후부터 뚜레쥬르와 빕스, 더플레이스 등 3개 브랜드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또한, 영화관 CGV는 전날 오후부터,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도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지 않고 있다.
제휴사들이 줄줄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에 나선 것은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한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품권 사용 금액에 대한 변제가 지연되거나 불가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상품권을 변제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더많은 제휴사들이 사용 중단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