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경제

3%대 예금 사라진다는데...주요 은행 3%대 예금 10개도 안됐다

이소연 기자
입력 : 
2025-03-03 14:53:5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은행들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2.66%로 하락하였으며, 3%대를 유지하는 상품은 극소수에 그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며 은행들이 연속적으로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있으며, 특히 카카오뱅크는 금리를 3.10%에서 2.90%로 내렸다.

이러한 경기 둔화와 저금리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은 더 낮은 금리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정기예금 기본금리 3%대 6개뿐
기준금리 인하 영향
은행 ATM.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은행 ATM.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주요 은행들의 주요 정기 예금 상품도 2%대로 내려앉았다. 은행들의 대표 정기 예금 상품 중 연 금리 3%대는 한 손에 꼽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준금리가 2%대로 떨어지면서 은행들이 예금 금리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은행연합회 예금상품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주요 은행 19곳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 38개의 기본금리 평균값은 2.66%로 나타났다. 기본 금리가 3%대를 유지하고 있는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은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3.05%),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3.00%), SH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3.00%), 광주은행 The플러스예금(3.00%),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 (만기일시지급식)(3.05%), JB 123 정기예금 (만기일시지급식)(3.00%) 등 6개에 불과했다. 우대금리를 모두 포함한 최고금리가 3%대인 상품도 20개에 머물렀다.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인하는 시장금리 하락을 의미한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 이전부터 시장금리 반영을 이유로 예금금리도 내리고 있었다. KB국민은행은 24일부터 ‘KB스타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3.00%에서 2.95%로,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20일), 하나은행(25일)의 ‘하나의 정기예금’도 최고 3.00%에서 2.95%로 내렸다.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실제로 내리자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하는 더 본격화하고 있다. 예컨대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예·적금 상품 6종의 금리를 0.2~0.7%포인트 인하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카카오뱅크 정기예금(12개월 만기) 금리는 3.10%에서 2.90%로 내려갔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