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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관세 강화에…원화값, 2주 만에 1450원대로

이희조 기자
입력 : 
2025-02-28 13: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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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1430~1440원대에 머물던 달러당 원화값이 2주 만에 1450원대로 하락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보다 15.3원 하락한 1458.3원으로 거래되었으며, 달러 가치가 급등한 이유는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미국의 경기 부진 우려가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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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위협에 달러 상승
美 실업지표 악화도 한몫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 = 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 = 연합뉴스]

한동안 1430~1440원대에 머물던 달러당 원화값이 2주 만에 1450원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1443.0원)보다 15.3원 내린 1458.3원이다. 이날 오전 9시 개장 가격은 1451.0원이었는데, 1시간 반가량이 지난 후 7원 이상 떨어진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 넘게 오른 107.22 수준이다.

달러 가치가 급등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관련 발언을 이어가면서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다음달 4일 집행겠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미국의 실업 관련 지표 악화로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진 점이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경기 침체 신호가 강해질수록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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