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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낮아진 기준금리 대출금리에도 반영할 때"

채종원 기자
입력 : 
2025-02-24 18:00:48
수정 : 
2025-02-24 2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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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에 반영될 때가 됐다며, 은행권에 시장 원리에 따른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년에 가산금리를 인상했지만,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주택 가격 동향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한 다음달 31일부터 공매도를 전면 재개할 것임을 알리며, 단기적인 시장 반응에 대한 예측은 어렵지만, 과열종목 지정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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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 공매도 전면 재개
과열종목 지정은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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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4일 기준금리가 내려가도 대출이자 인하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은행권을 향해 "이제는 (기준금리 인하를 대출금리에) 반영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출금리도 가격이기 때문에 시장 원리는 작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작년 8월부터 빠르게 증가하던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작년에는 가계부채 관리 부분도 있었지만, 올해 들어 시간도 지났고 이제는 반영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이후 강남 부동산 가격 오름세와 관련해 그는 "주택 가격 동향을 면밀히 보고 있다"면서 "가계대출은 이달 다시 조금 늘어나는 모양새지만, 그 폭이 현재까지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다음달 31일부터 공매도 전면 재개 의사도 밝혔다. 그는 "공매도가 재개될 때 시장 반응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영향을 미치더라도 과거 사례를 보면 단기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한두 달 정도 과열종목 지정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전 종목 공매도 허용은 2020년 3월 이후 5년 만이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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