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미군기지에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며 미국 군부대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미국령인 괌 미군기지에 위치한 대형 식료품점에 비비고 만두·떡볶이, 햇반, 컵밥 등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냉동만두를 미국 내 미군기지에 납품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군부대에 미혼 병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익혀 먹을 수 있는 제품 위주로 공급한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세계 미군기지 내 연간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괌 미군기지 입점을 시작으로 일본, 하와이, 알래스카 등 다른 지역에 위치한 미군기지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신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