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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보 탈취 땐 큰 일”...딥시크발 AI 경계령 내린 금융당국

박창영 기자
입력 : 
2025-02-06 15:47:45
수정 : 
2025-02-06 15:53:26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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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딥시크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금융사에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특정 서비스명을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딥시크 사용에 유의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감독원 내부에서도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여러 금융사들이 딥시크 이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함에 따라, 국내 금융권에서의 딥시크 활용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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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등 금융사에
AI 보안 유의 메시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PC에 ‘딥시크’ 사이트가 차단된 화면.   [연합뉴스]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PC에 ‘딥시크’ 사이트가 차단된 화면. [연합뉴스]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발 보안 우려가 강해지면서 금융당국이 개별 금융사에 주의를 당부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시중은행 등 일부 금융사에 생성형 AI 이용에 주의하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정 서비스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국내 각계에 딥시크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을 고려하면 딥시크 사용에 유의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금감원은 금융사를 대상으로 주의를 요청함과 동시에 감독원 내부에서도 딥시크에 접속하는 걸 막았다.

개별 금융사가 딥시크 이용을 제한하는 걸 넘어서 금융당국이 자제를 당부함에 따라 국내 금융권에선 사실상 딥시크가 활용되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사 차원에선 이날 우리은행이 딥시크를 직원 접속 불가 사이트 목록에 추가했다. 우리은행 임직원은 사내 PC로 외부망에 접속해도 딥시크를 이용할 수 없다. 이밖에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이 사내 외부망이나 고객용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막았다.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생명 등 보험사와 카카오뱅크, 토스,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도 딥시크 이용을 금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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