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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침체에도 레깅스·러닝화는 샀네…애슬레저 나홀로 ‘훨훨’

김현정 기자
입력 : 
2025-02-03 14: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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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불구하고 애슬레저 브랜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에이블리 내 애슬레저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

특히 바이커 쇼츠와 부츠컷 레깅스의 거래액이 각각 270% 및 40% 증가하였고, 젝시믹스와 안다르 등의 브랜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애슬레저 시장의 확장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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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스윔웨어 컬렉션.[사진제공=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스윔웨어 컬렉션.[사진제공=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불황에 패션 관련 소비를 줄이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애슬레저(일상 운동복) 브랜드는 나홀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작년 에이블리 내 애슬레저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의 4배로 늘었다.

3·5부 등 기존 레깅스보다 짧은 기장감이 특징인 ‘바이커 쇼츠’ 거래액은 270% 늘었고 무릎부터 밑단까지 넓게 퍼지는 형태인 ‘부츠컷 레깅스’ 거래액은 40% 증가했다.

잡화 카테고리에서는 ‘요가양말’ 거래액이 40% 이상 늘었다.

지그재그에서는 작년 애슬레저 키워드가 들어간 상품의 거래액이 32% 늘었다.

W컨셉에서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지난 달 14일까지 트레이닝복과 레깅스, 러닝화 등 애슬레저 상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7% 늘었다.

특히 애슬레저 상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브랜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젝시믹스의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19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7%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58.3% 늘었다.

에코마케팅이 전개하는 안다르의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1744억원으로 21%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89% 늘었다.

이랜드글로벌이 전개하는 애슬레저 브랜드 신디는 작년 월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3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애슬레저가 인기를 끌자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도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 애슬레저 브랜드 뷰오리는 작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아시아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미국 프리미엄 요가복 알로 요가는 오는 4월 도산공원 인근에 1호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할 예정이다. 알로 요가는 켄달 제너, 헤일리 비버 등 해외 셀럽들이 착용해 화제가 됐다. 글로벌 앰배서더로 방탄소년단(BTS) 진을 선정한 상태다.

캐나다의 룰루레몬은 국내에서 2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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