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성 높은 언더웨어도 판매↑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레저 노마드’가 늘어나면서 에이블리의 애슬레저와 언더웨어 브랜드 거래액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 노마드는 레저(leisure)와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피트니스부터 발레, 클라이밍, 캠핑, 여행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8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달 애슬레저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문 상품 수도 2.6배 늘었다.
에이블리 측은 “‘갓생’ 열풍의 주역이었던 20대의 애슬레저 매출이 전년 대비 182% 상승했다”며 “이들이 애슬레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운동복의 활동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일상복으로 활용해도 자연스러운 ‘트레이닝’ 카테고리는 전체 애슬레저 거래액 비중의 5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에이블리에서 지난달 브랜드 ‘젝시믹스’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가량 늘어났다. 젝시믹스에서 내놓은 ‘업텐션 레깅스’, ‘V업 3D 플러스 레깅스’ 등 1+1 제품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스컬피그’ ‘데비웨어’ 브랜드도 거래액이 약 80% 상승했다. 각각 상품 찜 수 3만 개, 7.9 만 개를 기록하며 시즌별 인기 상품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레저활동을 위한 편안하고 가벼운 속옷이 인기를 얻으며 언더웨어 브랜드도 잘 팔렸다. 언더웨어 브랜드 1월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주문 상품 수는 2.3배 늘었다.
‘아디다스 언더웨어’는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유지하면서 지난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동기간 캘빈클라인(401%) 언더웨어, 휠라 언더웨어(801%) 거래액도 단숨에 껑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