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액 수령자 월 296만원
물가상승률 반영, 공적연금 모두 인상
![국민연금.[사진=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06/news-p.v1.20241018.26bcd5de0df74ef3ac6ace8f45965328_P1.jpg)
올해 국민연금 월평균 수급액은 66만9523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1만5052원(2.3%) 오른 수치로,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수치다.
6일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 수급자는 전년보다 2.3% 더 많은 연금액을 탈 예정이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기존 65만4471원에서 1만5052원 증가한 66만9523원으로 조정된다. 최고액 수급자는 월 수급액이 289만3550원에서 296만100원으로 인상된다.
기초연금도 같은 비율로 인상돼, 월 최대 지급액이 33만4814원에서 34만2514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적연금의 물가연동 시스템은 수급자들의 실질 연금가치 하락을 방지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개인연금 등 민간 연금상품은 물가변동을 반영하지 않아 실질가치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고물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공적연금 인상폭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0년대의 0~1%대 상승률과 비교할 때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