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경제

“일본 나만 안갔나”…한일노선 승객수 2000만명 돌파 ‘역대 최다’

김현정 기자
입력 : 
2024-11-18 15:06:2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일노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국내 항공사들은 동계 항공 스케줄 기간 동안 일본 노선을 증편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이스타항공은 도쿠시마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일노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를 보면 이 기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출발·도착 합산 256만 61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547만 3315명)보다 32.9% 늘어난 수치다.

이는 1~10월 기준으로 할 때 역대 최다 수준이다. 또 종전 최고 기록인 코로나19 사태 직전 2018년의 연간 한일노선 이용객 수(2135만명)까지 단 78만 4000명만 남긴 것으로, 11~12월 승객 수를 합치면 최고 기록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항공업계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여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 8월 일시적 강세를 보이며 950원대까지 올랐다가 현재 900원대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일본 노선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동계 항공 스케줄 기간 폭발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여행 수요를 반영해 운항편을 늘리고 있다.

일본 노선 항공편 수는 1년 새 29%나 늘어났다. 지난해 1~10월 8만 7230편이던 것이 올해 같은 기간엔 11만 2528편으로 증편됐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은 27년 만에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발 오카야마, 가고시마 등 노선은 증편했다. 아시아나항공도 8년 7개월 만에 인천~구마모토 노선 재운항에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도쿠시마 노선에 신규 취항해 12월부터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