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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작품까지 등판 … 전시장 전체가 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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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트 오앤오(ART OnO)'에서는 다양한 매체와 장르의 작품들이 어우러져 현대미술관 같은 전시장을 형성했다.

일본의 토미오고야마 갤러리는 1970~1980년대 한국 가정집을 콘셉트로 한 부스로 주목받았고, 특별전 부스에서는 유명 컬렉터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Sensorium: Back to Play' 특별전에서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을 선보이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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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이색 부스에 큰 관심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의
개인 소장품 부스도 관객 몰려
◆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 ◆
김희근 전 한국메세나협회장(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의 소장품 전시 부스에 전시된 백남준(앞쪽)·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
김희근 전 한국메세나협회장(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의 소장품 전시 부스에 전시된 백남준(앞쪽)·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
올해 '아트 오앤오(ART OnO)'에는 기존 아트페어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매체와 장르의 작품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회화·드로잉 작품뿐만 아니라 조각, 설치, 영상, 미디어아트 등이 어우러진 전시장은 마치 하나의 현대미술관을 보는 듯했다.

일본 토미오고야마 갤러리는 1970~1980년대 한국 가정집 거실을 콘셉트로 전시 부스를 꾸며 서울 동묘시장에서 구입한 오래된 가구와 함께 곳곳에 작품을 배치하는 이색적인 연출로 큰 관심을 받았다. 고야마 토미오 토미오고야마 갤러리 대표는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환경에서 일본의 현대미술 작품을 자연스럽게 선보이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전시 부스 한가운데 노상호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을 배치하는 등 파격을 보였고, 중정갤러리는 준진표 작가의 캔버스 회화 작품을 벽면이 아닌 바닥에 세워 공간을 다채롭게 채웠다. 독일의 갤러리 징크 부스에선 대형 스크린을 통해 터키 작가 에르칸 오즈겐의 비디오 작품이 상영되고 있었다. 태국의 SAC갤러리 부스에서는 사리나 사타폰의 영상 설치 작품이 마법 같은 연출로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시장 곳곳에서 열린 특별전도 주목을 받았다. 김희근 전 한국메세나협회장(벽산엔지니어링 회장)과 윤영준 이젤 대표 등 컬렉터들의 소장품으로 꾸며진 전시 부스는 초보 컬렉터들로 북적였다. 특히 김희근 회장의 부스에는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드로잉 시리즈와 백남준, 요셉 보이스의 주요 작품이 전시돼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후 홀2에서 진행된 특별전 'Sensorium: Back to Play'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박주원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 전시에서는 노상호, 전현선, 사리나 사타폰 등 현대미술 작가 3명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을 선보였다.

[송경은 기자 / 김유태 기자 /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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