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관광 결합한 외국인 전용 상품
게임 배경 속 명소 방문해 몰입도 높여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우리나라 게임 ‘검은사막’과 연계한 인바운드(외국인 국내 관광) 관광 상품을 단독 출시했다. ‘검은사막’은 게임 회사 펄어비사가 제작한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역할 연기 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MMORPG)이다.
한국관광공사, 클룩, 펄어비스가 손잡고 출시한 이 상품은 ‘검은사막’ 내 배경인 ‘아침의 나라’에서 착안했다. 아침의 나라는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한 게임 구역으로 서울 경복궁과 경기 수원시 수원화성, 충북 보은군 법주사, 충북 청주시 상당산성 등 한국 명소를 게임 속에서 볼 수 있다. 관광과 게임을 결합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전용 여행 상품이다.
상품 이용객은 게임 속에 등장하는 장소를 직접 방문해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다.
상품은 ‘서울 패키지’ ‘남포 관문 패키지’ ‘높새 패키지’ ‘달벌 패키지’ 등 총 4가지다. 서울 패키지는 서울과 경기도를 돌아보는 코스로 서울 경복궁,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등을 방문한다. ‘남포 관문 패키지’는 보은 법주사,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과 상당산성 등을 들른다.

‘높새 패키지’와 ‘달벌 패키지’는 봄과 가을에만 운영하는 계절 상품이다. ‘높새 패키지’는 봄철 경기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수원화성, 수원 남문시장을 둘러본다. ‘달벌 패키지’는 가을철 서울 상암 하늘공원, 경기 파주 감악산, 서울 은평 한옥마을과 진관사를 탐방한다.
일정 중 게임 주제에 맞춘 관광지별 장소 설명과 문제 풀이 행사 등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문제풀이 정답자에게는 ‘검은사막’ 기획상품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예약자 특별 혜택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검은사막’ 게임 내 할인권을 제공한다. 고객에게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으로 안내를 진행한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문화재, 관광 명소를 게임 세계관과 결합한 이색적인 관광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클룩은 기존 한류 중심 한국 관광을 다방면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