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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맞선 프로 '나는 절로'에 외국인도 참여"

이향휘 기자
입력 : 
2025-03-05 16: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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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통해 저출생 극복에 집중하고, 외국인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1박2일 대신 2박3일 프로그램을 도전하고, 대학생을 위한 '청년밥心' 프로그램을 매주 실시하여 무료 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다.

30주년 행사 대법회는 오는 6월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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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30주년
묘장스님 "저출산 대책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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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템플스테이 만남 프로그램인 '나는 절로'로 역대 최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마침 재단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 기회를 살려 올해 새롭고 다양한 일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인 묘장 스님(52)은 5일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에서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류 최초의 사회복지사인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며 나눔의 꽃을 피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스님은 '나는 절로'와 관련해 "저출생의 극복을 제일 큰 목표로 두고 있다"며 "횟수나 참가자를 늘리거나 1박2일이 아닌 2박3일도 도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한 외국인들에게도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는 절로' 프로그램은 오는 4월 18~19일 하동 쌍계사와 7월 19~20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열린다. 하반기엔 김천 직지사와 고창 선운사,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에서도 예정돼 있다. 작년에는 전국 사찰에서 6회 실시했으며 160명이 참가해 서른셋 커플이 탄생했다.

배고픈 청춘을 위한 대학생 식사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밥心'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대학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연화사와 홍대선원, 상도선원, 개운사에서 매주 1회씩 공짜 점심을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자살예방을 위한 치유와 돌봄의 선명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립 30주년 행사와 관련한 대법회는 오는 6월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다.

스님은 "오늘은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경칩"이라며 "우리 사회를 휘감았던 불신과 반목의 차가운 얼음장도 녹아내리고 갈등과 대립을 넘어서는 원융의 봄, 소통과 화합으로 지혜를 모아가는 '날마다 좋은날'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밝혔다.

[이향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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