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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점가 정치바람 … 윤석열·조국 책 베스트셀러

박윤예 기자
입력 : 
2025-02-05 16:45:11
수정 : 
2025-02-05 18: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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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속에서 서점가에서는 대법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는 'STOP THE STEAL'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집 '윤석열의 길'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신작 '조국의 함성'도 인기를 끌고 있다.

'STOP THE STEAL'은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책 구매를 통해 지지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현재 여러 주요 서점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조국 전 대표의 '조국의 함성'은 예약 판매 중에 있으며, 발간일인 10일에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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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주장 'STOP…' 1위
윤대통령 사진집도 인기몰이
조국 신간은 사전예약 줄이어
사진설명
탄핵정국을 맞아 서점가에도 정치바람이 불고 있다. 대법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은폐했다고 주장한 'STOP THE STEAL'이 주요 서점 판매 순위 1위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집 '윤석열의 길'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10일 출간할 예정인 '조국의 함성'도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5일 예스24, 교보문고 등 주요 인터넷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부정선거 관련 서적 'STOP THE STEAL'이 이름을 올렸다. 예스24에서는 이 책이 '초역 부처의 말' '소년이 온다'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STOP THE STEAL'은 교보문고에서 11위, 알라딘에선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대법원과 중앙선관위가 부정선거 의혹을 은폐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으로 활동 중인 도태우 변호사가 저자로 참여했다.

인기 배경에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 결집이 영향을 미쳤다. 윤 대통령이 계엄 사태 이후 탄핵 위기에 처하자 지지자들이 책을 사는 식으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집 '윤석열의 길'도 인기다. 김용위 사진 작가가 대선 당시 253일간 윤 대통령의 모습을 사진으로 정리한 책이다. 탄핵 정국 때 반짝 인기를 끈 이후 현재 상위권에서는 내려왔지만 발간한 지 3년이 다 돼가는 책의 역주행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책은 현재 예스24 126위, 교보문고 3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10일 '조국의 함성'을 출간한다.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예스24 22위, 교보문고 57위, 알라딘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 전 대표가 옥중에서 그동안 발언한 연설문, 기자회견문, 회의 발언 등을 선별하고 그에 대한 해설과 소회, 국민께 보내는 호소를 집필했다. 하늘을 응시하며 주먹을 쥔 조 전 대표 모습이 책 표지를 장식한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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