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해 한국 여행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2024년(1~11월)의 한국 여행 관련 여행 트렌드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국내외 여행자들의 한국 여행 예약률은 전년(2023년) 같은 기간 대비 총 64.59% 상승했다.
이 중 항공편 예매율은 전년 대비 75.12%, 숙박시설 예약률은 50.97% 상승했으며, 관광지 투어 앤 티켓 예약율은 63.45%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예약률이 높아진 상품군은 한국 철도 예약(116.99%) 이었다. 한국 여행을 가장 많이 예약한 지역은 중국 본토로 나타났으며 이어 △일본 △홍콩 △대만 △미국 순이었다.
트립닷컴을 통해 가장 많이 예약된 국내 ‘투어 앤 티켓’은 남이섬이었다. 이 외에도 △N서울타워 △에버랜드 △공항철도(AREX) △스누피가든 등이 꼽혔다.
이어 △롯데월드 △빛의 시어터 △비짓부산패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아쿠아플라넷 제주도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외국인 여행자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서울시 △제주시 △부산시 △인천시 △서귀포시 순이었다. 국내 여행자의 경우 △서울시 △제주시 △부산시 △대구시 △춘천시 순으로 예약률이 높았다.
국내외 여행객들이 선호한 숙소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마포와 동대문, 제주는 연동과 노형동 등 공항 주변, 부산의 경우 해운대 등이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국 여행자들의 해외여행 트렌드는 단연 ‘일본’이었다. 트립닷컴의 한국 사이트 기준으로 집계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인 지역은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방콕 △상하이 순으로 톱5에서 일본 도시가 1위부터 3위를 휩쓸었다. 그 외에도 다낭, 나트랑, 호치민, 홍콩, 타이페이 등 아시아 근교 지역의 인기가 꾸준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지난해 ‘흑백요리사’가 사랑을 받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여준 것처럼 올해에는 ‘오징어게임 시즌 2’의 열기가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2025년에도 글로벌 원스톱 여행 플랫폼의 강점을 내세워 항공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번들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이용자 친화적인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률을 높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