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만 18~25세 사이의 응답자 중 61%는 부모님이나 보호자 동반 없이 첫 해외여행을 경험했으며, 그중 69%는 만 19~21세 사이에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첫 여행을 돕는 행사를 개최했다.
스카이스캐너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와 협업해 ‘여미대학 여행학과 새내기 새로 배움터’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성인으로서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첫 해외여행을 꿈꾸고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조병관 여행에미치다 대표 및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연사로 참여해 여행에 대한 경험과 조언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수험생들이 최신 여행 트렌드에 맞춰 보다 합리적이고 안전하게 첫 해외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연사로 나선 제시카 민 전문가는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10월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5’를 바탕으로 첫 해외여행을 꿈꾸는 여행 새내기들에게 자신만의 개인화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했다.
이어 조 대표는 여행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입시를 마친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서 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수험생 이하림씨는 “대학생이 되면 가장 해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 1위가 해외여행이었는데, 이번 세미나에서 접한 여행 트렌드와 팁을 바탕으로 내년에 꼭 뜻 깊은 첫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행플러스는 민 전문가와 조 대표를 만나 세미나를 연 계기부터 여행 새내기들을 위한 첫 여행 팁까지 자세히 알아봤다.
민 전문가: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특히 여행은 잘 모르는 세계로 떠나는 일이기 때문에 설렘만큼이나 두려움이 따를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봄 성인으로서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을 위한 ‘첫 해외여행, 스카이스캐너와’ 캠페인을 전개했다. 보호자 없이 떠나는 첫 여행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여행 체크리스트와 조언을 담은 전문가의 조언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의 연장선으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여행을 번거롭지 않게 계획할 수 있음을 알리고, 갓 수능을 마친 여행 새내기들의 앞으로 펼쳐질 여행을 응원하고 싶었다.
조 대표: 개인적으로 한 번의 여행으로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긴 여행을 하면서 자신을 더 잘 알게 됐고, 그 시간들이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
여행을 하며 직접 생각하고 선택하고 책임지고 실패하고 성공하는 경험을 살면서 처음으로 해봤다. 그때의 여행 경험이 계속해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원동력이 돼 주었다.
처음으로 자신만의 여행을 나설 여행 새내기들에게 여행을 통해 자신의 방향을 찾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스카이스캐너가 꼽은 2025년 7대 여행 트렌드로 카우보이 코어, 스포츠 모드, 천체 여행, 웰니스 투어, 아트벤처, 가든투어, e스포츠 모드 등이 있다. 활기찬 운동을 취미로 하는 새내기라면 여행지에서 직접 운동 경기에 참여해보는 ‘스포츠모드’를, 아름다운 풍경에서 가장 예쁜 나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면 ‘가든투어’를 추천하고 싶다.
다른 여행자들과 경험을 공유하면 더 깊고 인상적인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지에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데 마음을 열어 두기를 바란다.
웰니스 투어를 가장 눈여겨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모두가 건강에 관심이 많고, 개인의 삶을 더 잘 살 수 있게, 풍요롭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웰니스 테마 여행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민 전문가: 지난 4월 스카이스캐너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 여행객 10명 중 6명이 독특하고 숨겨진 여행지보다는 잘 알려진 인기 여행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트렌드 세터인 Z세대가 첫 여행에 있어서는 설렘과 동시에 많은 고민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안전한 여행지로 떠나고 싶다면, 베트남이나 일본, 태국처럼 한국인 여행객들이 좋아하는 단거리 여행지 중에서 골라볼 것을 추천한다. 정보를 찾기 쉽고, 단거리여서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부담이 덜하다. 최근 한국인 여행객의 검색량이 부쩍 많이 상승한 대만 역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다양하고 매력적이다.
조 대표: 첫 여행지라면, 태국을 추천하고 싶다. 일본이나 홍콩과 같은 도시형 여행지와 비교하면 태국은 상대적으로 동남아 특유의 온도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는 한국과는 다른 낯선 경험이 될 것이다. 그래서 첫 여행지로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보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해야 하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보다 콘텐츠를 볼 사람들이 어떤 것을 보고 싶을지를 먼저 고민하길 바란다. 자신의 만족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무엇보다 젊은 여행자들의 여행 트렌드와 그들의 관심사에 주목하고 있다. Z세대 여행객의 여행 트렌드에 대해 지난 봄 진행했던 ‘첫 해외여행, 스카이스캐너와’ 캠페인과 같이 젊은 여행자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들이 관심 있는 여행에 대해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화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자 ‘어디든지’ 검색 페이지에서 ‘해변, 맛있는 음식, 저평가된 여행지’ 등 ‘분위기(vibe)’ 필터를 선택하는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민 전문가:여행을 떠나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면 그 일정이나 여행지를 여러 번 찾아보고 계속 관심을 두길 바란다. 위시리스트나 가격변동알림 등을 설정해두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데 유리하다.
시간은 비교적 여유롭지만 비용 절약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젊은 여행자라면, 일정이나 여행지 선택 등의 요소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 앞뒤로 일정을 살짝 조정하거나, 대체 여행지를 고려해보면 여행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조 대표: 여행에 ‘기준’은 없다고 생각한다. 방식도 지역도 자유롭게 자신이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 콘텐츠도 그저 누군가의 경험을 담은 하나의 예시일 뿐이다. 내가 직접 여행을 떠나고, 경험하면서, ‘나만의 여행’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