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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월 선박 수주전서 中에 1위 내줘

우제윤 기자
입력 : 
2025-05-09 1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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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글로벌 선박 수주 경쟁에서 한 달 만에 다시 중국에 1위를 빼앗기며 4월에 131만CGT로 3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은 260만CGT와 55척을 수주하며 점유율 59%를 차지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은 중국산 선박 입항료 부과 영향으로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격차를 줄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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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박 수주 경쟁에서 한국이 한 달 만에 다시 중국에 1위를 빼앗겼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조사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443만CGT(표준선 환산톤수·108척)로 작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전월인 3월에 비해서는 121.5% 증가했다.

4월 수주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중국으로 260만CGT, 55척을 따냈다. 점유율은 59%에 달한다. 한국은 절반 수준인 131만CGT, 42척으로 30%의 점유율을 보였다. 3월에는 한국이 91만CGT, 중국이 80만CGT로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1위를 내준 것이다.

조선 업계 관계자는 "3월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한국이 수주해 시장 점유율이 늘어났지만 4월에는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적어 중국이 다시 치고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NG운반선이나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우 한국이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선박의 경우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중국산 선박 입항료 부과 효과로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이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격차를 줄였다.

선가를 나타내는 4월 말 기준 클라크슨 신조선가지수는 3월(187.43)보다 0.32포인트 떨어진 187.11로 보합 수준을 보였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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