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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이젠 한류 넘어 품질로 중국인 사랑받죠"

김금이 기자
입력 : 
2025-05-05 17: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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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강점은 고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중국 시장 재공략을 위해 라이브커머스의 활용이 중요하다고 왕훙 '딴딴'이 강조했다.

그녀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제품의 실용성과 성분 안정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딴딴은 온라인 채널, 특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다시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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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인플루언서' 딴딴 인터뷰
한국 화장품 기능·가격 으뜸
"라방으로 中 공략하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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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강점은 고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이죠. 중국 시장 재공략을 위해서는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1억명 이상의 팔로어를 거느린 중국 왕훙(인플루언서) '딴딴(蛋蛋·사진)'은 최근 한국을 찾아 K뷰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콰이서우'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단 한 번의 방송으로 수백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뷰티업계에서 '라방의 신'으로 통한다.

딴딴은 K뷰티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에서 진행한 '애경 브랜드 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그녀는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을 매우 신뢰하며 품질이 높고 혁신적이며 디자인까지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2010년대 중국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 화장품은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10년 가까이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중국 내에서도 한한령이 해제되는 분위기 속에서 중국 재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딴딴은 중국 소비자들이 K뷰티를 보는 시선도 과거와는 달라졌다고 했다. 그녀는 "과거에는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이 주목받았다면 최근에는 제품 자체의 실용성과 성분 안정성, 기능성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모색하는 가운데 딴딴과 같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중요한 전략으로 부각된다. 딴딴은 "K뷰티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한 고기능 스킨케어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중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성공하려면 온라인 채널, 특히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톱급 왕훙인 딴딴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개하는 제품을 '완판'시키는 등 높은 팬 충성도를 바탕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난해 중국의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딴딴은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 제품을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액을 22.6% 성장시켰다. 딴딴은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을 실시간 소통과 공감으로 꼽았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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