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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부품 호조·환율 수혜 현대모비스 영업익 43%↑

박제완 기자
입력 : 
2025-04-25 17: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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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7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은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의 매출 증가와 환율 효과가 크게 작용했으며, AS 사업 매출도 증가했다.

올해 비계열사 수주액을 지난해 대비 2배 늘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1분기에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로부터 20억달러를 수주하여 목표의 30%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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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제품 판매 늘어 7700억
미국 AS 사업은 환차익 효과
올 비계열사 매출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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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핵심 부품 호조와 환율 효과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1%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현대차그룹 외 비계열사 수주액을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린다는 목표로 해외 부품 수주에도 공들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7520억원, 영업이익 776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43.1%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의 배경에는 전장 부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부품 확대와 환율 효과가 있다. 부품제조 사업은 현대모비스 부품 분야에서 두 번째로 매출이 크다. 현대모비스는 조향, 램프, 서스펜션,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부품을 제조하는데, 이 중 부가가치가 높은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 부품 매출이 늘어났다. 이 효과로 부품제조 분야 매출은 올 1분기 3조4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환율 효과는 현대모비스 사업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AS 사업 매출 증대로 연결됐다. 1분기 AS 매출은 14조7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AS 매출의 절반가량이 미국에서 발생하는데 1분기에 달러당 원화값이 평균 9.3% 상승했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매출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유럽 지역 역시 유로당 원화값이 6% 오르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비계열사 매출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올해 비계열사 수주 계획은 총 74억달러(약 10조원) 규모로 2024년 수주액 대비 189.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1분기에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 수주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거둬 목표치의 30%를 달성했다. 1분기 비계열사 수주액의 대부분은 북미향으로, 인도와 중국 수주액도 소액 포함됐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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