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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45.2%가 무역활동...“美 관세정책에 타격...대책마련 필요”

이윤식 기자
입력 : 
2025-04-23 16: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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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의 45.2%가 수출 또는 수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무역 금액은 총 305억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은 188억 달러에 달하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베트남 등이고, 수출 품목 1위는 화장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협회는 무역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 강화와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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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24년 벤처기업 무역동향’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의 5대 수출 국가는 미국, 중국, 베트남, 일본,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벤처기업협회]
23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24년 벤처기업 무역동향’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의 5대 수출 국가는 미국, 중국, 베트남, 일본,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벤처기업협회]

국내 벤처기업의 45.2%가 수출 또는 수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벤처기업협회가 발간한 ‘2024년 벤처기업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벤처기업 3만7967개사 중 수출 또는 수입 실적이 있는 무역기업은 1만7155개사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이 중 수출기업은 9936개사(26.2%), 수입기업은 1만4852개사(39.1%)로 집계됐다. 협회는 지난해 무역활동 벤처기업 1만7155개사의 수출입 현황을 분석했는데, 협회가 이 같은 무역동향을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무역 금액은 305억 달러였다. 이 중 수출 금액이 188억 달러로 수입 금액(117억 달러)보다 많았다. 국가별 수출 금액을 중심으로 보면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이 43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32억 달러), 베트남(18억 달러), 일본(14억 달러), 홍콩(6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품목 1위는 화장품으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다음은 기타 기계류(10억 달러), 반도체 제조 용기(9억 달러) 등 첨단 분야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출은 제조업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제조업 중 수출 1위 업종은 기계(25억 달러)였고, 서비스업에서는 도소매 업종이 8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

벤처기업의 수입 현황은 중국이 61억 달러로 전체 수입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국과 베트남은 각각 9억 달러, 일본 6억 달러, 대만 4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품목은 전자 집적회로(6억 달러), 반도체 디바이스(3억 달러)로 반도체 관련 제품이 1·2위를 차지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벤처기업은 무역 활동 참여가 많고 중소기업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며 “벤처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벤처기업 교역에도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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