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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미래 성장거점으로 메가 샌드박스 도입하자"

정지성 기자
입력 : 
2025-04-13 17:57:33
수정 : 
2025-04-13 19: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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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저출생과 지역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메가 샌드박스' 도입을 제안하며 지역에 선진국 수준의 사업 여건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인재 육성, AI 산업 기반 조성, 파격적인 규제 완화, 인센티브 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열린 마음의 규제가 필요하며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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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제안
충청·강원 등 광역단위로
규제완화·인센티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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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저출생, 지역 소멸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의 해법으로 지방에 선진국 수준의 사업 여건을 조성하는 '메가 샌드박스' 도입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사업 여건을 지역에 만들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며 지역 인재 육성·유치, 인공지능(AI) 산업 기반 조성, 파격적인 규제 완화, 인센티브 지원 등 4가지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새로운 국가 리더십 출범을 앞두고 이 같은 '메가 샌드박스' 아이디어를 국민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최근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좌담회는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의 사회로 최 회장,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 이제형 스트라티오코리아 대표가 참여했다.

메가 샌드박스는 규제 혁신에 중점을 둔 기존 샌드박스에서 나아가 대구·경북,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하고, 관련 교육·인력·연구개발(R&D) 등 인프라스트럭처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 회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 만들어지면 인구가 유입되고, 교육·주거 등 정주여건이 개선돼 지역 소멸과 저출생 문제까지 동시에 풀 수 있다"며 "한두 곳을 먼저 정해 집중적으로 성공시키면 그걸 모델로 해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업이 '이런 걸 해도 되나요'라고 물었을 때 '뭐든지 하세요'라고 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열린 규제가 필요하다"며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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