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이 MBC ‘손석희의 질문들’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90명에게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을 조사했다.
지난 4월 8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0%가 ‘이 대표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6%다.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다.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지 않은 정치인 1위로도 꼽혔다. 응답자 37%가 이 대표를 꼽았다. 2위는 김 전 장관(12%), 3위 홍 시장(11%), 4위 한 전 대표(9%) 등이다.
조기 대선 성격에 관해서는 24%가 ‘정권 유지’, 57%가 ‘정권 교체’라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 판결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자는 74%, ‘잘못한 결정’은 17%였다.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정에 개입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43%, ‘그렇다’ 32%였다. 응답자 4명 중 3명이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을 사실로 받아들였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웹조사 방식은 전화 여론조사에 비해 중도층, 무당층의 응답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p,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