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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매출 22조원 첫 돌파...B2B·구독사업 성장 견인

방영덕 기자
입력 : 
2025-04-07 11:23:36
수정 : 
2025-04-07 11: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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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분기 매출 22조744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2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해상 물류비 리스크 제거와 함께 기업간 거래(B2B), 구독, 웹OS 등 비하드웨어 분야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으며, 특히 신흥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며,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 설명회에서 구체적인 경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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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LG전자]
[사진 출처 = LG전자]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및 구독사업에 힘입어 1분기 매출 기준 첫 22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7447억원, 영업이익 1조25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로만 보면 전년동기대비 7.8%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해상 물류비 리스크를 덜어내고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에 이어 ▲기업간거래(B2B) ▲구독, 웹OS 등 비(非)하드웨어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인도·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량이 급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LG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칠러’ 등 HVAC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을 만나 MS의 데이터 센터에 냉각 솔루션(칠러)을 제공하기로 합의하는 등 ‘빅딜’을 성사시킨 바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 줄었다. 당초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두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컨센선스(시장 전망치) 수준에 그쳤다. 다만 견고한 수익 구조로 1분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5년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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