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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AI 광고 만들고 스펙도 쌓고… [알립니다]

문지민 기자
입력 : 
2025-04-04 13:51:13
수정 : 
2025-04-07 1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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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미디어그룹 AI 영상 광고·숏폼 공모전

매경미디어그룹이 인공지능(AI) 영상 제작사 스튜디오프리윌루전과 함께 ‘AI 영상 광고·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5월 7일까지 ‘AI 카이브(AI-Kive)’에서 지원 가능하다. AI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만 14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가 만든 AI 광고는 기업이 실제 마케팅 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우수 작품을 제작한 참가자에게는 상금은 물론, 기업이 원할 경우 인턴 채용의 기회도 주어진다.

사진설명

선호 기업 선택해 영상 제작

가로 영상·세로 숏폼 부문 나뉘어

올해 처음 개최되는 AI 영상 광고·숏폼 공모전은 만 14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뿐 아니라 현장에서 근무 중인 디자이너나 제작자도 모두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을 통해 AI 광고 제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우수 제작자를 발굴한다는 목적이다.

참가 방법은 어렵지 않다. 참가를 원한다면 우선 AI 카이브 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 AI 카이브는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이 운영하는 AI 창작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에 접속하면 매경미디어그룹 AI 영상 광고·숏폼 공모전 배너가 나타난다. 이 배너를 누르면 신청서 접수 창으로 넘어간다.

이때 참가자는 몇 가지 선택을 해야 한다. 먼저 참여 기업을 선택한다. 참여 기업이란 참가자가 만든 영상을 직접 마케팅에 활용할 기업이다. 예를 들어 A기업을 참여 기업으로 선택하면, 향후 해당 참가자가 만든 영상을 A기업이 심사하고,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A기업이 해당 작품을 광고 영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참가자는 해당 기업 브랜드 자산을 내려받아 영상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 브랜드 자산은 각 기업만의 색상과 폰트, 기업 로고와 슬로건 등을 포함한다. 영상 제작 시 브랜드 자산을 반드시 활용해야 하며 제공된 가이드라인 내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가이드라인에는 올바른 로고 사용법과 브랜드 ‘톤 앤 매너’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다. 4월 3일 기준 참여가 확정된 기업은 포페런츠(아너드투어)·시놀·고반홀딩스·동국제약·오아시스·한세예스24홀딩스(예스24)·구다이글로벌·장스푸드(60계치킨)·뷰티셀렉션(바이오던스)·달바글로벌·스튜디오프리윌루전(AI 카이브)·코스맥스·JB금융지주·아이티센그룹 등 14곳이다.

참가자는 최대 3곳의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 단, 기업당 지원 가능한 영상은 1개씩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지원 가능한 영상 형식은 ‘AI 광고 영상(16:9)’과 ‘AI 숏폼 광고 영상(9:16)’ 등 두 가지다. AI 광고 영상은 흔히 TV나 유튜브에서 보는 가로 형태 영상으로, 30초 길이로 제작돼야 한다. 반면 AI 숏폼 광고 영상은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처럼 세로 형식이다. 길이는 1분 미만으로 제한된다. 기업당 1개 형식으로만 지원 가능하다. 예를 들어 A·B·C 기업에 모두 AI 숏폼 광고로 지원할 수 있지만, A기업에 AI 숏폼 광고 영상과 AI 영상 광고 두 가지 형식으로 지원하는 건 불가능하다. 지원 영상은 반드시 500MB 용량 이내 MP4 파일 형식이어야 하며, 해상도는 1080p(FHD)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는 지원 부문 선택도 필요하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학생 부문으로 나뉜다. 만 14세 이상부터 만 30세 이하 재학 중인 대학생은 학생 부문에 지원할 수 있지만, 휴학생은 학생 부문으로 지원할 수 없다. 학생 부문 수상자는 수상 후 재학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학생 부문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일반 부문으로 지원하면 된다. 개인뿐 아니라 팀으로도 참가 가능하다.

상금에 인턴 채용 기회까지

5월 23일 시상식 개최

공모전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될 경우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기업별 최우수상 1개와 우수상 4개 등 총 5개 작품을 선정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상금 100만원이, 우수상 수상자에는 각각 50만원씩 상금이 주어진다. 일반부와 학생부에서 각각 2개씩 우수상을 선정하며, 최우수상은 부문을 가리지 않고 1개 작품을 가려낸다. 또한 공모전 전체 참가자 중 종합 대상 1인을 별도로 선정한다. 종합 대상 수상자 상금은 500만원이다.

지원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해당 영상은 기업 마케팅에 실제 활용된다. 기업에 따라 인턴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거나, 향후 채용 시 가산점 부여도 가능하다. 취업을 준비 중인 참가자라면 공모전을 통해 스펙을 쌓고 기업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심사는 주관사와 주최사, 외부 심사위원, 참여 기업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점수가 80%, 관객 평가가 20% 반영된다. 심사위원 평가 항목은 작품성(30%), 브랜드 적합성(30%), AI 기술 활용 완성도(20%)로 나뉜다. 작품성은 콘텐츠가 얼마나 독창적이며 영상과 디자인, 음악 등이 조화롭게 구성됐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브랜드 적합성은 캠페인 주제와 취지에 맞게 영상이 제작됐는지,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정체성을 잘 반영했는지 등을 평가한다. AI 기술 활용 완성도는 영상의 기술적인 완성도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AI 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했는지, 실제 광고로 활용 가능한 수준인지 등을 평가한다. 20% 비중의 관객 평가는 ‘좋아요’ 개수에 따라 점수가 반영된다.

접수 마감 후 5월 8일부터 5월 13일까지 심사를 거쳐 5월 14일 입선작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5월 23일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AI 카이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한슬 스튜디오프리윌루전 대표는 “AI를 활용해 일반인이 기업 광고를 제작하고 실제 마케팅에 사용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경미디어그룹과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1인당 최대 3개 기업에 지원할 수 있으므로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회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매년 행사 규모와 권위를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미디어그룹과 함께 이번 공모전을 주관하는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은 AI 영상 제작 분야 대표 주자로 꼽히는 스타트업이다. AI로만 만든 영화를 대상으로 우열을 가리는 국제영화제 ‘제1회 두바이 AI 영화제’에서 대상·관객상 2관왕을 차지한 영화를 제작해 입소문을 탔다.

[문지민 기자 moon.jimi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4호 (2025.04.09~2025.04.1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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