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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떠난 러시아서 中점유율 60%

김동은 기자
입력 : 
2025-04-01 18:00:55
수정 : 
2025-04-01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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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철수한 가운데, 중국 자동차 업체의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러시아 자동차 수출은 2022년 15만 대에서 지난해 117만 대로 증가했으며,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2021년 8%대에서 2024년 60.4%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국내 자동차 회사가 러시아 시장에 재진출을 노린다면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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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에 車 116만대 수출
"재진출 전략 신중히 세워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철수한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의 점유율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러시아 자동차 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대러시아 자동차 수출은 2022년 15만4434대에서 지난해 116만9990대로 7.6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중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이 2021년 8%대에서 2024년 60.4%로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서방 국가들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틈을 타 중국계 기업들이 러시아·중국 전략 공조 방침에 따라 완성차 및 부품 공급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국내 자동차 회사가 러시아 시장 재진출을 추진한다면 관련 비용과 정책 변화,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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