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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중기, 방산·에너지 인프라에 기회 있다"

이윤식 기자
입력 : 
2025-04-01 17:20:44
수정 : 
2025-04-01 19: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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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장은 제75회 희망중소기업포럼에서 올해부터 미국발 인플레이션이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양안 관계와 유럽과 러시아의 군사적 긴장으로 군수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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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희망중소기업포럼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장
"지정학 갈등 군수 2배 성장"
1일 박종훈 소장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75회 희망중소기업포럼'에서 '트럼프 2기, 한국 경제와 중소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1일 박종훈 소장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75회 희망중소기업포럼'에서 '트럼프 2기, 한국 경제와 중소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바이든 정부의 재정정책 후폭풍으로 이르면 올 2분기부터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관세정책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1일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장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75회 희망중소기업포럼'에서 올해부터 미국발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에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포럼은 IBK기업은행, 한국경영학회, 매일경제신문사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2기, 한국 경제와 중소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포럼에 250여 명의 정·관계 인사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박 소장은 "1991~2020년 초반까지 전 세계가 경험한 낮은 물가 상승 현상은 미국 주도의 세계화로 인한 예외적인 사례였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양안 관계와 유럽과 러시아의 군사적 긴장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군수산업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군수산업과의 접점을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가진 송전망 시장 확대도 예측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전기를 저렴하게 공급하려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대규모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취지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유동성 공급, 판로 개척 지원 등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 독일 등 해외 금융 지원망을 확충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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