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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만든 AI 자율주행차”…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 개최

박소현 기자
입력 : 
2025-03-27 14: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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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학생 AI 자율주행 차량 경진대회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16개 팀이 참가해 ‘AI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을 겨루며, 대회에서는 주행 시나리오에 대한 미션을 수행하고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상금과 함께 해외 자율주행 트렌드 견학 기회가 주어지고, 1위와 2위 팀은 현대차·기아의 서류 전형 면제 특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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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본선 참가 대학생들이 설계된 AI 알고리즘을 실행해 자율주행 미션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본선 참가 대학생들이 설계된 AI 알고리즘을 실행해 자율주행 미션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대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차량 경진대회인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 대회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대학들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산학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자율주행 챌린지를 개최해왔다.

총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12일 치러진 예선 경기를 통해 상위 8개 팀인 ▲KAIST(2개팀) ▲UNIST ▲가천대 ▲고려대 ▲서울과기대 ▲충북대 ▲한양대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본선 경기 현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본선 경기 현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본선에서는 ▲도심 연속교차로 주행 ▲도심 주행 중 특수상황 대처 ▲고속도로 주행 등 세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미션을 수행한다. 팀별 단독으로 주행하며 완주 점수 및 페널티 등을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올해는 대회 최초로 참가팀들이 ‘AI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기술력을 겨룬다. ‘AI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이란 차량 주행 데이터와 도로 교통 상황 시나리오를 AI에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규칙 기반 자율주행’ 대비 새로운 환경과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글로벌 자율주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팀에는 소정의 개발비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쓰이는 MORAI 시뮬레이터 플랫폼이 제공됐다. 현대차·기아 및 42dot 소속 연구원들이 기술 지원을 통해 참가팀들의 알고리즘 개발을 도왔다.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본선 참가 대학생들이 가상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본선 참가 대학생들이 가상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특히 버추얼 시뮬레이션 환경은 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 시험 도시인 케이시티(K-City)와 동일하게 구성됐다. 실제 K-City의 도로, 건물, 신호체계 데이터가 MORAI 시뮬레이터에 적용된 만큼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 완성도가 대회 결과를 판가름할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함께 해외 자율주행 트렌드 견학 기회가 주어지며, 이어 2등팀 상금 2000만원, 3등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제공될 계획이다. 1등, 2등 입상팀에게는 현대차·기아 연구직 전 부문 및 42dot 자율주행그룹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의 채용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현대차그룹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의 세션으로 마련됐다. 본선 대회는 이날 진행하며 결과 발표 및 시상, 연구개발 성과 공유 등은 PLEOS 25 행사 당일인 28일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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