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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에 자영업자 매출·이익 10% '뚝'

한재범 기자
입력 : 
2025-02-25 17:44:18
수정 : 
2025-02-28 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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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자영업자들의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 중 절반 이상은 올해에도 매출과 순이익의 감소를 예상하며, 10명 중 4명은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경협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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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설문조사
10명중 4명 "3년내 폐업"
불경기에 자영업자 사업 실적 악화 경기 부진에 자영업자의 경영난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크게 떨어졌다. 25일 서울 한 빌딩 상가에 임차인을 구하는 광고가 잔뜩 붙어 있다.  이충우 기자
불경기에 자영업자 사업 실적 악화 경기 부진에 자영업자의 경영난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크게 떨어졌다. 25일 서울 한 빌딩 상가에 임차인을 구하는 광고가 잔뜩 붙어 있다. 이충우 기자
내수 부진 장기화로 지난해 자영업자들의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적 악화와 재무 부담으로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25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실적 및 202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 중 72.6%는 지난해 매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감소폭은 평균 12.8%로 나타났다. 순이익 역시 10명 중 7명(72.0%)이 직전 해에 비해 13.3% 줄었다.

자영업자 중 절반 이상은 실적 악화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61.2%,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란 응답은 62.2%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자영업자 10명 중 4명(43.6%)은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영업실적 지속 악화(28.2%), 경기 회복 전망 불투명(18.1%),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18.1%) 등을 이유로 폐업을 고려 중이라고 한경협이 밝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서민 경제 위기가 심화될 수 있으므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원부자재 가격 안정과 소비 촉진 방안을 강화해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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