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5천원 건기식 본격 판매
성분 비슷, 약국보다 훨씬 싸
성분 비슷, 약국보다 훨씬 싸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다이소는 전국 200개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영양제 등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에 일부 제약사가 입점해 의약외품 등을 팔기는 했지만 건기식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고품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에서 출시한 영양제 26종을 다이소를 통해 선보였다. 종합비타민미네랄, 간 건강을 위한 밀크씨슬, 눈 건강 영양제 루테인, 어린이 종합 비타민 등이다. 가격은 한 달분이 3000~5000원대다.
제약사는 기존 건강기능식품을 30일분 기준으로 평균 2만~3만원대에 팔았지만 다이소 입점 제품은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다이소가 3000~5000원대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개시하면서 약국은 긴장하고 있다. 일부 약국에서는 다이소에 납품을 시작한 제약사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