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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와 약사들 신경전, 왜?

이선희 기자
입력 : 
2025-02-25 17:28:41
수정 : 
2025-02-25 2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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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약국 건강기능식품 가격의 6분의 1로 저가형 건기식을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 판매는 200개 대형 매장에서 진행되며, 대웅제약의 '닥터베어' 브랜드 아래 다양한 영양제가 포함된다.

이로 인해 약국에서는 다이소에 제품을 납품한 제약사에 대한 불만과 '보이콧'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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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5천원 건기식 본격 판매
성분 비슷, 약국보다 훨씬 싸
다이소가 약국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저가형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생활용품에 이어 저가 화장품 판매까지 성공한 다이소가 건기식으로 영역을 넓혀 '헬스 앤드 뷰티'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대형 제약사들이 약국에 납품하던 제품과 비슷한 성분으로 다이소용 건기식을 출시하자 약국·약사 사이에서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다이소는 전국 200개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영양제 등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에 일부 제약사가 입점해 의약외품 등을 팔기는 했지만 건기식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고품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에서 출시한 영양제 26종을 다이소를 통해 선보였다. 종합비타민미네랄, 간 건강을 위한 밀크씨슬, 눈 건강 영양제 루테인, 어린이 종합 비타민 등이다. 가격은 한 달분이 3000~5000원대다.

제약사는 기존 건강기능식품을 30일분 기준으로 평균 2만~3만원대에 팔았지만 다이소 입점 제품은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다이소가 3000~5000원대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개시하면서 약국은 긴장하고 있다. 일부 약국에서는 다이소에 납품을 시작한 제약사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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