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평균 월세 2.4% 올라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자치구는 영등포구로 조사됐다. 매달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월세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원룸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4%(2만원) 오른 수준이다.
자치구 중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였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는 102만원이다. 다방은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은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고 집계했으며, 영등포구는 137%를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130%(97만원) △서초구 123%(92만원) △용산구 109%(82만원) △양천구 106%(79만원) △광진구 105%(78만원) △중랑구 103% △관악구 102% △금천구 101% 순으로 총 9개 자치구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전월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구로구였다. 구로구의 1월 평균 월세는 69만원으로, 지난해 12월 51만원에서 35%(18만원) 급등했다.
한편 서울의 지난달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80만원으로 전월 대비 3% 상승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평균의 125% 수준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강남구(124%) △용산구(117%) △영등포구(111%) △광진·송파구(106%) △성동구(103%)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