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하우스·MBN 공동주최
코웨이·B&O 등 500여곳 참여

회복과 재충전 공간으로서 집의 가치가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최대 프리미엄 리빙·라이프스타일 전시회 ‘제30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디자인하우스와 MBN, 코엑스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가구, 가전, 키친·테이블 웨어, 인테리어 자재, 리빙 소품부터 오피스 소품, 가드닝, 패션 아이템까지 500여 개 기업과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리빙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30만여 명이 다녀간 이 행사는 리빙·라이프스타일 관련 종사자가 직접 참여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홍보한다. 지난 2023년까지 누적 참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국내 최고 권위 라이프스타일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삶의 낭만’을 주제로 행복이 더 커지는 생활 속 디자인을 구병준·백종환·문지윤 3인방이 제시한다. 각자 가치관과 삶의 이상형을 제시하기 위해 원룸, 아파트, 자연을 품은 단독주택을 비롯한 세 가지 주거 개념을 실제로 전시장에 연출했다.
코웨이를 비롯한 국내외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올해는 특별히 덴마크가 국가관을 열어 뱅앤올룹슨(B&O)과 볼라 등 대표 리빙 브랜드 8곳이 출동한다.
최근 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관심이 높아진 추세에 맞춰 다목적 공간으로 변신시킬 수 있는 모듈가구 ‘스트링 퍼니처’와 실내에 설치하는 방음형 작업부스 ‘프라이머리’도 참여한다.
최근 인테리어에서 미적 감각과 개성 표현이 중요해 지면서 공간 전체를 갤러리처럼 꾸미거나 소장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공간에 예술적 감각을 높여주는 오브제 같은 조명 ‘루미르’, 절제된 디자인의 테이블 ‘다트 콜렉티브’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30주년을 기념해 기존 리빙 트렌드 세미나 주제를 확장한 ‘글로벌 비즈니스 콘퍼런스’도 오는 26~27일 열린다. 전 세계 에르메스 매장 인테리어를 맡아 온 프랑스 기업 RDAI의 줄리아 캡 대표, 뷰티와 웰니스 산업의 미래를 소개할 영국 대표 디자인 기업 브릿지앤드파트너스의 양연주 대표를 비롯해 9개국 전문가 22명이 참여한다.
이한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