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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잘 구성하고 경영전략 실행 환경 변화 발맞춰 유연하게 변신 AI시대 유효한 성공 리더십 [Cover Story]

입력 : 
2025-02-19 16: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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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임원 전문 서치펌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 코리아' 김기욱 대표이사 김연호 파트너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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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하면서 이에 맞춰 사람들이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리더십 역시 변화한다. 과거에는 대개 상명하복(톱다운) 리더십을 기반으로 기업·조직이 운영됐다면 현대사회에서는 감성지능 기반 리더십, 포용적 리더십 등으로 리더에게 요구되는 리더십 유형이 바뀌었다.

그렇다면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 매일경제 MK 비즈니스 스토리는 최고경영자(CEO)·임원 전문 서치펌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 한국법인인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H&S) 코리아의 김기욱 대표이사와 김연호 파트너를 인터뷰하며 이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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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올해 1월 1일부터 H&S 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 파트너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H&S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았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H&S는 1953년 설립된 서치펌으로, CEO·임원 서치뿐 아니라 리더십 평가·개발, 조직문화 형성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H&S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50개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며 한국법인은 1999년 설립됐다. 2024년 3분기 기준 H&S 직원 수는 총 2170명, 매출은 약 1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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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파트너는 "지난 70년 동안 CEO·임원 채용과 리더십 관련 컨설팅을 해온 H&S의 가장 큰 지식재산권은 인재 평가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H&S가 주식시장에서 30년 동안 꾸준히 고성과를 낸 100여 개 기업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업 리더들에게는 4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로 조직 구성력, 경영전략 실행력, 경영 환경에 맞춘 변신, 그리고 빠른 속도의 변신이다.

김 대표이사와 김 파트너는 현재 H&S가 전 세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AI 시대에 요구되는 리더십' 관련 설문조사에서 리더들은 'AI 시대에 리더들이 달라져야 할까'라는 보편적 인식에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AI 시대라고 새로운 리더십이 탄생하기보다는 여전히 조직 구성력, 경영전략 실행력, 경영 환경에 맞춘 변신, 그리고 빠른 속도의 변신이 중요할 것이라는 의미다. 다음은 김기욱 대표이사와 김연호 파트너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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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는 CEO·임원 서치와 리더십 컨설팅을 70년 이상 해왔다. 성공하는 기업의 리더들은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나.

▷김연호 파트너=설립된 지 70년이 넘은 H&S의 가장 큰 지식재산권은 사람에 대한 평가다. H&S의 인재 평가 기준은 여러 차례 진화돼왔다. 가장 최신 방법론이 '하이드릭 리더십 프레임워크'다. 이는 10여 년 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30년 동안 꾸준히 고성과를 낸 100여 개 기업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결과다.

성공 요인은 크게 네 가지다. 고성과를 거둔 기업들의 리더는 △조직을 잘 구성하고(mobility) △경영전략을 잘 실행하고(execution) △경영 환경에 맞춰서 변신을 잘하고(transform) △빠른 변신을 한다(agility)는 공통점이 있다. 이를 토대로 H&S는 하이드릭 리더십 프레임워크(The Heidrick Leadership Framework)라는 인재 역량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

(H&S는 해당 모델을 사용해 채용 후보자를 더 입체적이고 정확하게 평가한다. 4가지 기업 성공 요소를 이끄는 요인에는 고객 우선순위 정신, 인재 육성·팀 구성, 혁신 선도하기, 통찰력이 포함된다.)

―AI가 진화할수록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도 바뀌고 있다. AI 시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될까.

▷김 파트너=H&S는 이에 대해 전 세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설문 중이다. 모수를 키워 가며 데이터를 계속 모으고 있다. 'AI 시대에 맞는 리더십이 무엇일까'에 대해 리더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공통적인 평가는 앞서 말한 고성과 기업들의 리더십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AI 시대에 리더들은 달라져야 할까'라는 인식에 대해 설문 대상 리더들의 공통된 의견은 '그렇지는 않다'다.

▷김기욱 대표이사=김 파트너 말에 동의한다. 국내에서는 작년 말에 해당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최근 서치펌 이야기를 다룬 한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되면서 해당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듯하다. 임원 서치 산업은 처음 어떻게 시작됐으며 해당 산업에서 이뤄진 주요 혁신은.

▷김 대표이사=1987년 한국에 임원 서치 산업이 진출했다. H&S 프랑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한 파트너에게서 임원 서치 비즈니스를 알게 된 필리프 티로(현 임원 서치펌 'DHR 글로벌' 한국 대표)라는 프랑스인이 한 분 계셨다. 티로는 당시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미 발전했던 임원 서치 산업을 한국에 들여왔다(티로 대표는 1987년 한국에 'T.A.O'라는 임원 서치펌을 설립했다). 1999년 H&S가 T.A.O를 인수했다. 같은 해 H&S가 나스닥에 상장하고 글로벌 영역을 넓히면서 H&S 한국지사가 설립됐다.

▷김 파트너=1980년대 말 한국에 임원 서치 산업이 진출한 후 1990년 말 H&S를 비롯해 글로벌 임원 서치 회사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글로벌 임원 서치펌들이 1990년대 말 한국에 진출하기 전 10여 년 동안 한국계 서치펌들이 많이 설립됐다. 1인 회사를 포함해 대략 300곳이 생겼다. 그러면서 임원 서치 업종이 커져 갔다.

199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기업들의 채용이 전반적으로 공채 중심이었다. 하지만 2000년도부터는 공채가 줄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는 이런 현상이 더 심해졌다. 채용이 경력 중심으로 변하면서 리크루팅 회사(서치펌)들이 더 늘고 그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더 거세지는 파도에 대비하라" 외부에서 선장 구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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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중심에서 경력 중심으로 채용 방식이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연호 파트너=사회초년생부터 10년까지 경력을 갖춘 사람과 우리가 주로 다루는 고위직 임원 상황은 다르다. 그러나 고위직 임원도 외부에서 많이 영입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경영 환경이다.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기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 하지 않는다. 기업이 새로운 무언가를 하는 것에는 위험이 따른다. 이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다. 기업들이 자사 'DNA'에 없는 새로운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외부 인재가 필요하다.

―전반적인 임원 서치 과정을 설명해 달라.

▷김 파트너=고객(고객사)이 직접 연락하거나 기존 고객들과 인적자원관리(HR) 관련 미팅을 하면서 시작된다. 고객이 필요한 인재를 정의하면 H&S와 함께 인재 찾기 계획을 세운다. 이때 정식 계약을 한다.

정식 계약을 맺은 후 고객과 함께 후보자 찾기 전략을 협의한다. 어떠한 방법으로 후보자를 찾겠다는 것을 논의하고 후보자의 자격 조건, 역량 등에 대한 협의도 한다.

H&S는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해온 후보자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유의미한 데이터는 지난 5~10년간 모아온 정보다. 또한 자사 컨설턴트의 네트워크를 통해 후보자를 리스트업한다.

▷김기욱 대표이사=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니 더욱더 신중하게 접근한다. 후보자들에게 연락하기 전 미리 분석과 생각을 많이 한다. 고객들에게도 후보자들에게 어떻게 접근하며 어떠한 이야기를 할지 논의한다. 임원 서치 성공 여부의 가장 주요 요소는 후보자 접근 방식과 스토리 피칭이다.

―두 분은 임원 서치펌에서 어떻게 일하게 됐나.

▷김 대표이사=과거에 다녔던 회사의 홍콩(지사) 부사장 경력 중 하나가 H&S였다. 그에게 H&S가 어떤 회사인지 물었고, 임원 서치펌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 이때 잘 몰랐었던 임원 서치 산업에 흥미를 느꼈다. 해당 부사장은 이후 다시 H&S에 돌아가 북미대표로 근무하게 됐다. 어느 날 그에게 연락을 했더니 '한국에도 사무실이 있는데, 거기 있는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나에게 맞는 자리는 없었고, 산업 경력이 있으면 훨씬 더 임원 서치 일을 잘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증권사에서 경력을 조금 더 쌓은 후 또 다른 임원 서치펌인 콘페리에서 일하게 됐다. H&S에는 2008년부터 2년 동안 근무한 후 잠시 다른 곳으로 갔다가 2014년에 돌아왔다.

▷김 파트너=나는 과거에 H&S의 후보자였다. H&S가 나를 예전 직장인 하나로텔레콤에 추천한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H&S와 인연을 맺었고, 나중에 H&S가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해 임원 서치펌 산업에서 근무하게 됐다. 2010년부터 H&S에서 일하고 있다.

―H&S코리아가 국내 다른 서치펌과 차이점이 있다면.

▷김 대표이사=국내에 있는 다른 서치펌은 일반적으로 컨설턴트나 팀 단위로 움직인다. 매출 역시 컨설턴트 개별적으로 혹은 팀 차원에서 관리한다. 하지만 H&S는 코리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적으로 '하나의 회사, 하나의 팀(one firm, one team)'이라는 정신 아래 일을 한다. H&S코리아에는 파트너 5명이 있다. 각자 맡은 섹터가 있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고 함께 협업한다. 예를 들어 내가 맡은 산업이 아니어도 지인에게 연락이 오면 해당 섹터에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 협업해 일한다.

▷김 파트너=H&S가 인재 채용을 돕는 이유는 결국 고객의 성공을 위함이다. 고객이 특정한 인재를 영입해 성장하는 것을 우리가 돕는 것이다. H&S 글로벌의 비전 중 하나가 '고객의 성공을 위해서 일한다'다.

사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회사가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중점으로 내부 구성원들을 평가한다는 것이 다른 서치펌들과 우리 회사의 차이점이다. 직원 평가를 짧게 설명하자면 H&S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고객 대상 설문조사를 엄격하게 실시한다. 고객의 채용담당자 혹은 시니어급 관리자에게 프로젝트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하고 이를 H&S 직원 내부 평가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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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고 관리하는 일이니 어려운 점도 많을 텐데.

▷김 대표이사=나는 사모펀드 산업을 담당하고 있다. 모든 산업의 임원급들이 똑똑하고 능력 있지만 사모펀드 회사 임원들은 C레벨 중 가장 요구가 많은 고객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큰 규모의) 돈이 움직이는 산업인 데다 사모펀드 회사에서 일할 투자자들도 H&S가 서치하지만, 사모펀드 회사의 피인수 기업을 맡을 C레벨 사람들도 찾는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까다로운 요구를 할 수밖에 없다. 사모펀드 고객이 원하는 임원들은 결과 중심인 사람이다. 이러한 고객 요구에 맞춰 사람을 찾고 채용을 알선하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다.

▷김 파트너=우리 일은 사람의 욕망 혹은 꿈을 기반으로 한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보면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의 마음이 계속 바뀐다는 점이 어렵다. 후보자의 마음이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 그에게 투명하게 내 생각을 나누고 상대방이 이를 듣는다면 문제가 잘 해결되는 듯하다.

―고객이 원하는 후보자를 찾아도 최종적으로 해당 후보자가 기존 회사에 남겠다고 하면 어떻게 대응하나.

▷김 대표이사=후보자를 찾을 때 H&S는 여러 명을 찾는다. 보통 안전하게 5명으로 후보자를 추린다. 5명 모두 경력으로 보나 평판으로 보나 충분히 고객과 일하면 좋을 사람들이다. 물론 우선순위는 있다. 하지만 1순위 후보자가 이직을 거절하더라도 나머지 사람들도 고객 요구에 모두 부합하는 사람들이다.

H&S의 역량을 말하자면 고객과 한 번 만나는 것까지는 후보자들을 거의 다 설득한다. 고객이 만나고 싶은 후보자를 거의 다 소개한다는 의미다. 꼭 채용 인터뷰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미팅을 갖는 것까지는 성공한다. 이러한 시간을 가지면서 고객은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알고, 후보자들 역시 고객과의 미팅에서 업계 얘기도 듣고, 본인을 채용하는 것에 관심을 두는 이유를 알아간다.

―올해 임원 서치·리더십 컨설팅 산업의 트렌드는 무엇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김 파트너=과거보다 내부에서 승진하는 리더보다 외부에서 영입된 리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중이다. 여전히 내부 승진이 많기는 하지만, 외부에서 영입된 리더 비중이 과거에는 5~10%였다면 이제는 해당 수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기에 H&S 같은 임원 서치펌들 업무가 더 많아지고 기업들 역시 자사 내부에서 인재 영입(talent acquisition) 조직을 점점 더 강화하고 있다.

―서치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역량과 리더십을 갖춰야 할까.

▷김 대표이사=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가 돼야 한다. 고객, 후보자 등 어떠한 인재풀에서나 믿을 수 있는 조언자가 돼야 한다. H&S에 개인 경력 관련 자문을 구하는 사람이 많다. 대학생부터 임원, 심지어 전직 장관들까지 본인 커리어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 해외에 있는 분들까지 한국에서 일을 하고 싶다며 연락을 해오기도 한다. 이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가 돼야 한다.

▷김 파트너=믿음직한 조언자가 되려면 진정성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문을 구하는 사람이 일하는 업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며 자문을 구하는데 듣는 사람이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대화의 폭이 확 줄어든다. 때문에 업계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이를 빨리 이해하는 순발력이 요구된다. 서치펌 일을 하는 사람들은 채용 후보자 혹은 고객이 하는 일을 이해하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야 한다. 또한 (산업) 최신 동향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신뢰가 형성되는 것이다.

―임원 서치펌 컨설턴트를 미래 커리어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김 대표이사=20대 후반에 주변 사람들이 내게 서치펌 커리어를 추천했다. 당시 왜 그랬을까를 되돌아보면 나는 네트워킹을 잘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상대방의 직급과 상관없이 타인과 대화를 잘했다. 그래서 사람들과 관계 형성을 잘했다.

두 번째 이유는 신뢰다. 지금도 고객들이 하는 말은 '김 대표에게 무언가를 얘기하면 비밀 유지가 잘된다'다. 그리고 내게 의뢰한 프로젝트는 끝까지 잘 마무리될 것이라는 고객들의 믿음이 있다.

▷김 파트너=기본적 도덕성이 중요하다. 김 대표가 말씀하신 신뢰는 개인의 도덕성에서 비롯된다. 또한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임원 서치펌 컨설턴트가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다.

김기욱 대표는 김기욱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캐나다 칼턴대에서 정치학과 지리학을 전공하며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LG 투자증권에서 리서치 세일즈를 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글로벌 서치펌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부터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 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연호 파트너는 김연호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 코리아 파트너는 서울대에서 항공공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 SDS 아메리카 미주법인장, SK 브로드밴드 상무, 하나 INS 부사장을 거쳐 2021년부터 2024년까지 H&S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았다.

[윤선영 연구원 / 사진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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