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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車도 주춤 1월 수출 19.6% '뚝'

곽은산 기자
입력 : 
2025-02-18 17: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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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내 자동차산업의 수출, 생산, 내수 판매가 모두 줄어들며 경기 부진과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수출액은 49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9.6% 감소했고, 내수 판매도 10만6000대로 9.0% 줄어들었다.

자동차 생산량은 29만1000대로 지난해보다 18.9% 감소했으며, 이는 르노코리아의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부산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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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내 자동차산업 수출·생산·내수 판매가 모두 1년 전보다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질주했던 자동차 판매는 올해 경기 부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까지 더해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49억9000만달러였다. 지난해 1월보다 19.6% 줄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 수출이 8만5000대로 15.3% 감소했고, 기아 수출도 7만7000대로 17.9% 줄었다. 친환경차 수출은 5만8000대로 4.4% 감소했고, 전기차는 1만8000대로 41.8% 줄었다. 하이브리드차는 3만6000대로 35.5% 늘었다.

수출 감소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일 감소한 점과 지난해 1월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수 판매도 10만6000대로 9.0% 감소했다. 차종별 판매량은 쏘렌토(7454대), 스포티지(6547대), 카니발(6068대), 그랜저(5711대) 순으로 많았다. 자동차 생산량은 29만1000대로 지난해 대비 18.9% 줄었다. 르노코리아가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부산공장 가동을 지난 1월 한 달간 중단한 것과 조업일수가 감소한 탓이다.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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