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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해창주조 '맞손' 2천만원짜리 소주 선봰다

김시균 기자
입력 : 
2025-01-23 17:45:28
수정 : 
2025-01-24 11: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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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주조가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5050만원에 이르는 초고가 프리미엄 소주 세트 '82도 해창대장경'을 24일 단독 출시한다.

이 세트는 2050만원짜리 82도 해창대장경과 3000만원 상당의 순금 금잔으로 구성되며, 해창주조는 전통주 시장의 급성장을 반영해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이게 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전통주 판매 매출은 2022년 18%에서 2024년 72.9%로 급증하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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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도 증류주 '해창대장경'
3천만원 금잔과 세트 구성
82도 증류주 '해창대장경'. 신세계백화점
82도 증류주 '해창대장경'. 신세계백화점
해창막걸리로 유명한 해창주조가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5000만원대 최고급 프리미엄 소주 세트를 선보인다. 해창막걸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극찬한 술이다.

23일 신세계백화점과 해창주조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5050만원에 이르는 초고가 증류식 소주인 82도 해창대장경(750㎖) 세트가 24일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대구점에서 단독 출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세트는 2050만원으로 책정된 82도 해창대장경(750㎖) 1병과 3000만원에 달하는 순금 50돈 금잔으로 구성돼 있다. 2050만원짜리 해창대장경은 국내 전통주 중 최고가다. 이와 함께 25도 증류주는 5만5000원(375㎖), 45도 증류주는 10만5000원(375㎖)에 같은 날 출시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전통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막걸리 브랜드 '해창막걸리'를 선보인 데 이어 단독으로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이자 해창주조장 100년 역사를 담은 '해창대장경'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창주조는 프리미엄 막걸리인 해창막걸리로 유명한 전남 해남 소재 주조장이다. 정 회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창막걸리 인증샷'을 올리며 '인생 막걸리'라고 표현해 유명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막걸리·증류주를 포함해 전통주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전통주 업종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기준으로 2022년 18%, 2023년 27.8%, 2024년 72.9%로 급성장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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