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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면엔 뭔가 깊은 맛, 한달에 네 번은 먹죠"

이효석 기자
입력 : 
2025-01-23 17:45:28
수정 : 
2025-01-23 19: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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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인 체졔오 씨는 한국의 농심 안양공장에서 사리곰탕 용기면을 맛보며 K라면의魅力을 즐겼고, 한 달에 4번 이상 이 라면을 먹는다고 전했다.

농심은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장을 공개하고, 다양한 라면과 과자의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대표 라면 브랜드인 농심을 소개하고 K푸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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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농심 안양공장 체험
"갓 나온 K라면 2배 맛있다"
23일 경기 군포시에 있는 농심 안양공장 홍보관에서 외국인들이 K라면을 만들고 있다. 농심
23일 경기 군포시에 있는 농심 안양공장 홍보관에서 외국인들이 K라면을 만들고 있다. 농심
인도네시아인 체졔오 씨(34)는 농심 직원 설명에 따라 능숙하게 사리곰탕 용기면을 개봉했다. 분말수프를 컵 안에 뿌리고 조심스레 뜨거운 물을 받았다. 그는 모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신라면 대신 주로 사리곰탕·짜파게티 등을 즐긴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한 달에 4번 이상은 K라면을 즐긴다"며 "K라면을 만드는 생산공장에서 먹으니 2배는 더 맛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23일 농심은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양공장을 공개했다. 농심 안양공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라면과 과자 제조공정을 견학했다. 신라면·육개장사발면 등 농심의 용기면 대표 브랜드를 현장에서 조리하고 시식했다. '너구리' 캐릭터가 구현된 포토존 등에서는 기념촬영도 했다. 행사에는 우크라이나·인도네시아·러시아·중국 등 10여 개국에서 온 관광객 20여 명이 참여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국인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한국의 대표 쇼핑 문화관광 축제다. 지난 15일 시작해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체험은 한국 대표 라면 브랜드인 농심 라면공장 투어를 통해 외국인에게 K푸드의 우수성과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만난 러시아인 옥사나 씨(26)는 해물짬뽕을 좋아해 오징어 짬뽕을 집어 들었다. 옥사나 씨는 "러시아에서 신라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저는 해물 요리를 좋아해 오징어 짬뽕을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들이 찾은 안양공장은 1976년 완공된 이래 농심의 수많은 히트 브랜드를 만들어낸 곳이다. 대지면적만 8만3442㎡(약 2만5241평)에 달하고 근무 인원은 739명에 이른다. 연평균 생산금액은 4700억원에 육박한다. 1년 평균 6억6000만식(라면·과자) 이상이 생산된다. 유탕면 총 36종이 제조되고 과자 18종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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