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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작년 수출 역대 2위 美 시장·K뷰티가 이끌었다

서정원 기자
입력 : 
2025-01-23 16: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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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1151억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하며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화장품 수출은 처음으로 60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으며, 중국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크게 증가하였다.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의 비중은 16.8%로 감소했지만, 중소기업 수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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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4% 증가, 1151억弗
中수출 12분기만에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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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과 대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2021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화장품은 중소기업 단일 수출 품목으로는 처음 6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최대 수출국은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차지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151억달러를 기록했다.

상위 수출 품목은 화장품(68억달러), 자동차(51억1000만달러), 플라스틱 제품(50억3000만달러), 자동차 부품(43억8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상위 10개 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화장품은 전년 대비 27.7%,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경우는 15.5% 증가했다.

화장품은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4.7% 감소했음에도 미국 수출이 46.5%, 일본과 베트남은 각각 29.4%, 17.0% 증가하며 중국 감소분을 만회했다. 연간 기준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 실적인 동시에 중소기업 단일 수출 품목으로는 최초로 60억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러시아 주변국에서 품질 인지도가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고, 연간 기준으로는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권 국가로는 미국(187억4000만달러), 중국(183억9000만달러), 베트남(109억9000만달러), 일본(96억90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수출국 1위는 중국이다. 수출액은 4.7% 증가했는데, 2022년 1분기 이후 12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편 총수출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6.8%로 전년(17.4%)보다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이 증가했지만 전체 수출액이 더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했지만, 총수출은 8.1% 증가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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