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오프라인 진출 계획
지난해 매출 2000억 돌파 예상
![롬앤 글로벌 앰버서더 ‘해나 방’ [사진=아이패밀리에스씨]](https://pimg.mk.co.kr/news/cms/202501/20/news-p.v1.20250120.08b393492e1a4ec896e0870c2d723002_P1.jpg)
![롬앤 글로벌 앰버서더 ‘해나 방’ [사진=아이패밀리에스씨]](https://pimg.mk.co.kr/news/cms/202501/20/news-p.v1.20250120.00ffd35db23d4cb4a29a691505e6f2b6_P1.jpg)
지난해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국내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이 이번엔 미국 진출에 본격 나선다.
2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롬앤을 운영하는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해 11월 말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먼저 롬앤은 유명 인플루언서 ‘해나 방(Hannah Bahng)’을 브랜드 첫번째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해나 방은 은 한국계 호주인으로 2023년 싱어송라이터로 미국에서 데뷔한 뮤지션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000만명이 넘은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다.
롬앤은 앞으로 해나 방과의 협업을 통해 한정 에디션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현지 오프라인 채널 입점도 계획 중이다.
롬앤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565억원을 기록해 이미 전년 전체 매출(1487억원)을 뛰어넘었다. 이 중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롬앤은 기존에 국내와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쌓은 인기를 바탕으로 서구권 젊은층에게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김태욱 회장은 “80% 이상 아시아권에 치중돼 있는 해외 매출을 남미, 인도, 유럽, 중동, CIS국가등으로 확장해 K뷰티 대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롬앤의 주력제품인 ‘쥬시레스팅틴트’는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인 CJ올리브영 어워즈에서 최근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국내에 이어 일본의 최대 뷰티 포털 사이트인 앳코스메의 2024년 베스트코스메 어워즈에서 롬앤의 ‘한올브로우카라’가 화장품 종합대상 베스트10 제품 중 3위에 선정됐고, 아이브로우 부문에서는 1위를 수상했다.
최근 수년 간 K뷰티 브랜드가 일본에서 꾸준하게 성장한 가운데 앳코스메의 화장품 종합대상 베스트10에 K뷰티 브랜드가 이름을 올린 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