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기반 원스톱 솔루션으로 차별화
![애니이츠의 무인점포 모습. [사진 제공=애니이츠월드]](https://pimg.mk.co.kr/news/cms/202501/20/news-p.v1.20250120.9aa8c37926aa46d3a3727b0c7b675f21_P1.jpg)
특수상권 무인푸드 솔루션 기업 애니이츠월드(대표 권순철)가 창립 1년 만에 매출액 27억원을 돌파하며 전년대비 800%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애니이츠월드는 냉동·냉장·커피·라면 자판기 운영과 식품 유통·기기 제조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3년 물류센터 1곳의 냉동기기 1대로 시작해 현재 300여 대의 운영 실적을 달성했으며, 학교와 병원을 비롯한 특수상권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무인 통합 푸드코트 시범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애니이츠월드는 지난해 서울 남산서울타워 1층에 라면 자판기와 비건 냉동김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라면 자판기는 렌지업 방식으로 조리시간이 150초 내외에 불과하며, 소비자가 꼬들면과 익은면을 선택할 수 있다. 회사는 비건식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암환자를 위한 환자식을 비롯해 특수상권 맞춤형 케어푸드도 제공한다.
최근 KT텔레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무인매장 보안 솔루션을 강화했으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포시지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나섰다. 또한 지난해 ‘제24회 제일창업박람회 인(in) 수원’에서 3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벤처인증기업이자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애니이츠월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선정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사업주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윈도우 기반 키오스크인 1세대 기기에 이어 자동발주시스템과 기업 간 거래(B2B) 어플리케이션 개발,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베리어프리 반응형 자판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지난 2016년 2조7000억원에서 2022년 5조원으로 성장했다. 애니이츠월드는 식품 소싱·유통·재고 관리부터 장소 확보·장비 개발·서비스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무인 HMR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권순철 애니이츠월드 대표는 “대학, 병원, 도서관을 비롯한 특수상권 선점과 전국망 콜드체인 구축으로 HMR 식품과 환자식, 물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올해는 ‘세상을 맛있게’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더욱 뛰어난 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