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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정철동 “지난해 반전기회 마련…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

박승주 기자
입력 : 
2025-01-16 15: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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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는 “올해는 점프(J·U·M·P)라는 경영 키워드 아래 성과 창출에 몰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사업환경이 악화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원가 경쟁력과 품질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성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하며, 높은 휘도와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통해 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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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최적화’ 4세대 OLED 공개…“업계 최고 밝기”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지난해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성과 창출에 몰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4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기술설명회’에서 올해 경영 키워드로 ‘점프’(J·U·M·P)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점프를 △‘진정한 변화를 위한 적기’를 뜻하는 J(저스트 인 타임)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U(유니크 밸류) △OLED로 시장을 선도하는 M(마켓 리더십)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P(파트너십)로 정리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비우호적 외부 환경에도 고객 가치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턴어라운드(흑자전환) 전망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올해 사업환경도 예년 대비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올해도 원가경쟁력, 품질 등 차별화한 역량을 발전시켜 턴어라운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기로는 말하기 어렵지만 올 한 해는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중국에 매각하고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5606억원으로 전년(2조5102억원)보다 적자 폭을 약 2조원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실적 개선을 이끌 4세대 OLED TV 패널도 공개했다. 높은 휘도(화면 밝기)와 개선된 에너지 효율로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전력 소모가 큰 인공지능(AI) TV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 4000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자랑한다. 휘도는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생생한 표현이 가능해 화질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RGB(적·녹·청)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를 적용해 높은 휘도를 구현했다.

4세대 OLED 패널은 높은 휘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도 줄였다. 에너지 효율은 65인치 기준 전 세대 대비 약 20% 개선됐다. 자체 개발한 특수 필름을 적용해 내·외부 빛 반사를 99% 차단, 한낮 거실에서도 불이 꺼진 영화관에서 보는 것 같은 화질을 구현한다. 유해 블루라이트도 큰 폭으로 줄였다. 4세대 OLED TV 패널의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은 전체 파장의 45%(LCD는 70~80%)에 불과하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TV 제품 라인업에 탑재될 계획이다. 또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게이밍 OLED 패널에도 순차 적용해 게이밍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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