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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사람과 공감할 준비 완료”…CES서 공개된 하만의 ‘레디’ 기술

박소현 기자
입력 : 
2025-01-09 13:57:4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CES 2025에서 자동차를 지능적이고 공감적인 동반자로 변화시키는 '레디(Ready)' 기술을 공개했다.

新 기술은 운전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교감하여 차량 내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감성 지능 AI 시스템인 '루나'를 통한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하만은 지능형 차량 구현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HL클레무브와 ADAS 솔루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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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사람과 공감할 준비 완료”…CES서 공개된 하만의 ‘레디’ 기술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
車 “사람과 공감할 준비 완료”…CES서 공개된 하만의 ‘레디’ 기술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자동차를 지능적·공감적 동반자로 변화시키는 혁신 ‘레디(Ready)’ 기술을 ‘CES 2025’에서 9일 공개했다.

하만은 운전자들이 자동차에 대한 기대치를 성능·안전에 국한하지 않고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와 유사한 통합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요하고 있다는 데 착안했다. 하만은 운전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교감해 차량 내 환경을 조성하는 ▲레디 업그레이드 ▲레디 케어 ▲레디 디스플레이 등 기술을 선보였다.

하만 오토모티브 ‘레디 케어’ 기술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
하만 오토모티브 ‘레디 케어’ 기술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

지난해 CES에서 하만이 삼성전자와 합작해 선보인 레디 케어는 운전자 눈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박·호흡 등 생체 신호를 비접촉식으로 측정해 전방 도로에 대한 집중도와 주의 수준을 판단한 후 운전에 개입하는 기술이다.

올해 공개된 하만의 레디 기술은 몰입형 오디오를 위한 시트소닉, 증강 현실 디스플레이를 위한 레디 비전, 외부 세계와의 유비쿼터스 연결을 위한 레디 커넥트와 결합해 한층 인간 중심적으로 진화했다. 제품에 생각·느낌·음성을 불어넣었다는 게 하만의 설명이다.

하만 오토모티브 ‘레디 인게이지’ 기반 AI 비서 ‘루나’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
하만 오토모티브 ‘레디 인게이지’ 기반 AI 비서 ‘루나’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

특히 하만은 새로운 감성 지능 인공지능(AI) 시스템인 레디 인게이지 기반의 아바타 ‘루나’를 선보였다.

루나는 음성과 비주얼을 통해 개인화된 상호 작용으로 탑승자와 기술 사이에 자연스럽고 직관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차량용 AI 비서다. 윈드쉴드 디스플레이와 투명 후드 뷰 등 몰입형 증강현실(AR) 기능으로 안전성, 편안함, 몰입감을 높였다. 해당 AI 시스템은 탑승자의 요구와 운전 환경에 깊숙이 관여해 차량 내 경험을 재정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비서가 구현하는 지능형 차량의 ‘두뇌’는 레디 업그레이드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와 하만의 중앙 컴퓨트 유닛(CCU) 플랫폼이 담당한다. 레디 업그레이드는 턴키 솔루션으로서 개발 주기와 비용을 줄인다. 3개월마다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6개월 이내에 차량 출시 업데이트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하만 오토모티브 ‘레디 디스플레이’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
하만 오토모티브 ‘레디 디스플레이’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

하만은 지능형 차량 구현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HL클레무브와 첨단운전자보조스시템(ADAS) 솔루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민 프로머스버거 하만인터내셔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하만의 지능형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하다”면서 “하만은 운전 상황을 종합해 실제 차량 상황에 맞는 차량 내 경험으로 전환함으로써 자동차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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