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쇼룸 론칭 1개월만에
명품 판매, 전월보다 15%↑
명품 판매, 전월보다 15%↑
롯데그룹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최근 출시한 명품 쇼핑 서비스 '럭셔리 쇼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 현지 브랜드사로부터 직접 상품을 직배송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가품' 우려를 없앴더니 명품 수요가 몰리고 있다.
22일 롯데온에 따르면 롯데온 럭셔리 쇼룸은 지난달 1일 서비스 론칭 후 한 달간 명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달 대비 15% 증가했다. 본격적으로 날이 추워진 이달(12월 1~20일)에는 패션 명품 브랜드 매출이 급증했다. 남성 명품 패딩으로 유명한 스톤아일랜드는 전달 대비 매출이 35% 증가했고, 프리미엄 패딩 부츠로 유명한 문부츠는 20% 향상됐다.
15만개 해외 명품을 해외 현지 브랜드사로부터 직배송하는 점이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롯데온에서 고객이 주문하면 해외 명품 브랜드사, 브랜드사가 인증한 공식 판매처, 현지 부티크가 고객에게 직배송한다. 해외 명품사가 직접 상품을 배송하다 보니 가품 우려가 없다. 또한 여러 판매자를 거치지 않아 배송 기간이 단축되고 가격 거품도 뺄 수 있다는 게 롯데온의 설명이다.
롯데온은 명품 온라인 수요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명품 서비스 고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온 명품 쇼핑 서비스('온앤더럭셔리')는 지난 2년간 2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롯데온이 지난달 해외 직배송 중심의 럭셔리 쇼룸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표했다.
롯데온은 취급하는 명품 품목을 식음료(F&B)와 홈 인테리어로까지 늘리고 있다. 한 해 5000병 이상 생산하지 않는 이탈리아산 '프란토이오 갈란티노 올리브오일', 프랑스 고급 수제버터 '마리 안느 캉탕 버터' 등도 롯데온에서 살 수 있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