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 '4세대 모델' 살펴보니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
헤드램프 개수 줄여 간결
시그니처 '아이코닉 글로우'
엔트리급 모델까지 확대
차체 길이·폭은 더 키워
주행 편의성도 높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로
직접 전기 충전하지 않아도
대용량 배터리가 성능 높여
디젤모델 연비 14㎞ 달성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
헤드램프 개수 줄여 간결
시그니처 '아이코닉 글로우'
엔트리급 모델까지 확대
차체 길이·폭은 더 키워
주행 편의성도 높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로
직접 전기 충전하지 않아도
대용량 배터리가 성능 높여
디젤모델 연비 14㎞ 달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들은 199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경쟁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내놓기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M클래스가 1997년, 포르쉐의 카이엔이 2002년에 출시됐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BMW가 처음 출시한 SUV가 X5다. 1999년 X5를 출시한 BMW는 4년 뒤인 2003년 X3를 내놨다. 경쟁사들이 대형 SUV를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을 때 도심형, 준중형 SUV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전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달리 직접 전기를 충전하지 않고도 대용량 배터리로 주행성능을 돕는다. X3에 탑재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엔진 출력에 11마력을 더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국내에 판매하는 X3는 총 3개의 트림으로 나뉜다. 기본 모델인 X3 20 xDrive는 4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190마력을, X3 20d xDrive는 197마력을 낸다. 고성능 모델인 X3 M50 xDrive는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적용해 398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렸다.
연비 측면에서는 20 xDrive가 ℓ당 10.9㎞, 디젤 모델이 ℓ당 14㎞로 측정됐다. 특징은 고성능 모델인 M50 xDrive의 연비인데,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음에도 ℓ당 10.6㎞의 연비를 달성했다. 4기통 모델과의 차이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BMW코리아는 신형 X3 출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전 세대 모델들의 한국 시장 반응이 늘 좋았기 때문이다. X3는 올해 1~9월 4241대가 팔렸는데, 이는 경쟁 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 GLC(3378대)보다 700대 이상 앞선 수치다. 국내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은 볼보의 XC60의 판매량은 2891대였다.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사에 비해 다소 유리하다. X3 2.0 모델의 가격은 7000만원 초반대로 GLC300 4매틱(7990만원)보다 1000만원가량이 저렴하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350만대에 달한다.
[박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