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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그 자체’ 오타니, 이번에는 MLB 첫 ‘지명타자 MVP’

김나연 기자
입력 : 
2024-11-22 17: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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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MVP 수상
30표 ‘만장일치’ 선정
오타니쇼헤이(AP=연합뉴스)
오타니쇼헤이(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의 새로운 역사를 또 한 번 썼다.

22일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오타니는 만장일치(30표)로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오타니는 1973년 MLB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이후 50년이 넘도록 전례 없던 ‘지명타자 MVP’ 타이틀을 최초로 거머쥐었다.

이는 오타니의 첫 NL MVP 수상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MVP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수상한 바 있다. 그것도 모두 만장일치로 받았다.

이에 오타니는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양대리그(NL·AL) MVP를 받은 역대 두 번째 달성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로빈슨은 1961년 신시내티 레즈와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MVP를 받았다.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와 MLB 역대 최고액인 7억 달러에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그는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도 달성하며 전무후무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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