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5일 제주항공은 3분기 별도 기준으로 4602억원의 매출과 3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7.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 줄어들었다.
또 매출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 4873억원을 소폭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 372억원을 웃돌았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단 지난 2분기 달러당 원화값 하락과 물가 상승이 겹쳐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1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흑자 전환 요인으로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견고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성수기 여행 수요를 흡수한 점을 꼽았다.
제주항공은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에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바탕으로 여행 수요를 흡수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확정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024년 3분기 수송객 수는 332만4143명, 점유율은 14.2%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제주항공은 약 395억원(2880만달러)에 B737-800 1대를 구매했다고 공시했다. 기존에 리스로 운영하던 항공기를 구매한 것이라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다음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