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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미래 비즈니스 리더 길러낸다…10주년 기념 한국 설명회 개최

문지민 기자
입력 : 
2024-11-01 14:43:47
수정 : 
2024-11-05 09: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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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캠퍼스 전경.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제공)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캠퍼스 전경.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제공)

200년 전통 영국 명문 기숙학교 엡솜 컬리지의 유일한 자매 학교인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가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26일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아시아의 미래 리더를 길러내는 엡솜의 독보적인 철학과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캐피털A(에어아시아 모회사) 등 탄탄한 계열사를 기반으로 한다. 교육 과정에서 항공부터 금융, 호텔 체인 등 계열사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한다. 미래 아시아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인턴십과 CEO 간담회 등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토니 페르난데스 캐피털A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4년 아시아 지역 학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 교육과 더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교인 엡솜 컬리지를 개교한 일화는 유명하다. 단순한 학교 설립에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각 계열사와 정·재계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턴십과 CEO 간담회 등 파격 혜택

10만평 규모 캠퍼스 내 각종 스포츠 시설

지난 2014년 개교한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세계 유일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미래 리더를 양성하는 국제학교로 자리매김했다. 국제중등자격시험(IGCSE)부터 A레벨을 아우르는 영국 정통 교육과 혁신을 결합한 학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특히 설립 10년간 안전하고 깨끗한 말레이시아 천혜의 학습 환경에서 학업 관련 성과와 시설 부분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개교 후 학생 수는 6배 이상 증가했다. 재학생의 60% 이상이 영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한국, 짐바브웨 등 30여개국 출신 국제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년 연속 영국 최고 대학인 케임브리지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에 입학한 학생도 2명 있다. 또한 올해 졸업생 중 영국 러셀그룹 지원 학생이 100% 합격하는 등 세계 유수 대학에 입학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4년 졸업생이 제안받은 입학 장학금은 100만달러에 달한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약 10만평 규모 캠퍼스는 뛰어난 스포츠 시설을 자랑한다. 11개의 테니스 코트와 5개의 스포츠 필드, 벙커와 퍼팅 그린 등을 비롯한 골프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야외 수영장과 스쿼시 코트, 6개의 기숙사를 갖췄으며 영국 엡솜 컬리지의 전통을 따르는 우수한 기숙사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관리도 철저히 한다. 특히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의 정서 관리 프로그램과 리더십 프로그램은 전 세계 영국 국제학교연맹인 COBIS 소속 450개 학교 중 단 6개 학교만이 수상한 ‘더블 비콘’ 지위를 획득해 수준과 깊이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개교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계획한다. 지난 9월 엡솜 영국 본교 이사회 이사들이 직접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함께 기념행사를 갖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최정상급 스포츠 아카데미 운영

학업·운동 병행 가이드 제공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학업 성과와 함께 세계 최정상급 스포츠 아카데미를 캠퍼스 내에서 운영하는 국제학교로 유명하다. 이는 학업과 스포츠를 병행함으로써 학문적 성취를 넘어, 골프와 테니스를 비롯한 엘리트 스포츠 활동을 통해 스포츠 정신을 체득하는 데 목적을 둔다. 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비즈니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의 선진적 철학을 잘 나타내는 사례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 대입 준비 과정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이룰 수 있는 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는 뛰어난 학습 능력과 함께 교과외 활동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한 주요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는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는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세레나 윌리엄스 개인 코치로 유명한 프랑스 무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테니스연맹(ITF) 규격 11개의 테니스 코트에서 다양한 국제대회를 유치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 테니스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아시아 유일 프랑스 레드 클레이 코트를 캠퍼스에 갖추고 있으며, 프랑스 무라토글루 아카데미가 파견한 코치들을 통해 체계적인 테니스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골프 아카데미 역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프로이며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장학생 출신 코치들이 전문적인 훈련을 제공한다. 수준 높은 스포츠 활동 병행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대학 장학 입학 제도를 노려볼 수 있는 대입 가이드도 마련했다. 2층으로 구성된 30타석 드라이빙 레인지는 280미터 거리를 자랑하며, 트랙맨 비디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퍼팅 그린, 두 개의 모래 벙커 등 완벽한 골프 훈련 환경을 갖췄다. 올해 9월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인 라리가 축구 아카데미 말레이시아가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축구 프로그램을 엡솜 캠퍼스 최고의 시설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스포츠뿐 아니라 음악 등 예체능 인재를 폭넓게 길러낸다. 최근에는 음악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ECM 뮤직 아카데미도 개설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자질과 경험을 쌓게 하고,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엄격한 과정을 통해 선발된 아카데미 학생들이 엡솜에 본부를 둔 말레이시아 국제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통해 영국 오케스트라와 마스터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런던에서 열리는 공개 연주회에서 학생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해 음악을 통한 창의적 감성과 표현력 개발을 지향한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10주년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제공)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10주년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제공)

매튜 브라운 교장, 제주 국제학교 근무 경험

학업·리더십 균형 갖춘 독창적 프로그램

한편 매튜 브라운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교장은 영국 출신 교육자로,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과 전인적 발달을 책임진다. 그는 웨일스대에서 물리학과 의학물리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과정(PGCE)을 이수했다. 제주에 위치한 영국 국제학교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이 학업과 리더십을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도록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튜 브라운은 “엡솜 교육 철학은 단순히 학생들의 좋은 성적에 그치지 않는다”며 “사회와 협력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시민으로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고 소개했다. 이어 “탁월한 학생 복지와 비즈니스 문해력 육성에 중점을 둔 독보적인 영국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며 “개교 10주년을 맞아 한국 학부모에게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교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83호 (2024.11.06~2024.11.1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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