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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 소리질러”…카이스트 탈모샴푸 10억 ‘완판’

김나연 기자
입력 : 
2024-10-29 15: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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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연구진 개발 ‘그래비티 샴푸’
그래비티 샴푸(폴리페놀팩토리)
그래비티 샴푸(폴리페놀팩토리)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한 기능성 탈모 샴푸가 홈쇼핑에서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자사의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 샴푸 스트롱’이 지난 10월 26일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약 40분 만에 3만3000병이 완판됐다고 29일 밝혔다. 분당 최고 매출 2400만원을 기록하며 약 10억원의 판매고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론칭 방송에서 2만여 병이 완판된 데 이어 연속 흥행한 결과다.

그래비티 샴푸는 이해신 KAIST 화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제품이다. KAIST의 폴리페놀 기술을 적용해 탈모를 치료하고 모발 볼륨을 개선시킨다. 이 제품은 특허 성분인 ‘리프트맥스’가 적용돼 모발에 폴리페놀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공인 임상시험에서 한 번 사용만으로 모발 굵기가 19.22% 증가하는 효과가 입증됐고 모발 볼륨도 87.27%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2주 사용한 결과에서는 모발 탈락률이 73.2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비티 샴푸는 올해 4월 국내에 처음 출시됐으며, 폴리페놀팩토리는 브랜드 론칭 넉 달 만에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그래비티 샴푸는 롯데홈쇼핑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쿠팡, 마켓컬리 등에 입점했으며 연내 이마트와 올리브영 등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그래비티 샴푸는 KAIST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탈모 고민이 많은 4050 고객층에게 눈에 보이는 효과를 제공하도록 기획된 상품”이라며 시장 확대 전략을 밝혔다.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 샴푸가 롯데홈쇼핑에서 40분만에 완판됐다 (롯데홈쇼핑 방송화면)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 샴푸가 롯데홈쇼핑에서 40분만에 완판됐다 (롯데홈쇼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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