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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토론제의는 피하더니…김민석 “윤석열 나와라”

김범준 기자
입력 : 
2024-09-06 16:39:38
수정 : 
2024-09-06 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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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않겠단 보장조치 필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처=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처=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정부가 계엄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을 이어가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의 토론 제안에 응한 것에 대해선 “토론할 이유가 없다”며 공개 거절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이른바 ‘계엄령 준비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은 계엄 선동에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을 걸라고 했으니 어느 쪽이 거짓인지 공개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수용할 것인지 윤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앞서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미 한 차례 ‘계엄령 준비 의혹’에 관한 근거가 있다면서 “생중계 토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께서 토론을 제안하셨다”며 “제가 나서겠다. 제가 즉시 토론에 나설 테니 김 최고위원은 답하기 바란다”고 응수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시 “거부할 경우에는 그동안에 나라를 어지럽힌 죄를 스스로 반성하고 ‘아닥’하기 바란다”는 거친 표현도 덧붙였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김재원 최고위원과의 토론은 ‘공개 거절’했다.

한편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윤 대통령은 계엄 생각이 없다는 것이 진심이면 국민적인 보장조치를 할 의향이 있나”,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과 민간인 체포의 명분이자 나치식 선동인 ‘반국가 세력’ 표현을 고수할 것인가” 등도 윤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질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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