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치열한 ‘신냉전’ 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 전략을 제시한 책. 영국 외교·안보 전문가인 저자는 무역·금융·기술 경쟁을 넘어 이데올로기와 군사적 대립까지 신냉전의 경쟁과 갈등을 분석하고 이 위기를 돌파할 방법을 모색한다.

저속노화 식사법
노화를 늦추는 ‘저속노화 식사법’을 소개한 책. 노년내과 의사인 저자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대시(DASH) 식단 요소의 장점만을 합친 MIND 식사법을 저속노화 식사로 제안한다. 한식을 활용한 한국형 식사법도 정리했다.

마흔, 아버지의 마음이 되는 시간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500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등을 펴낸 문학자 최효찬의 첫 수필집. 집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를 담아낸 문예지 연재물 ‘특별기획 집’ 시리즈에 더해 등단작 등 발표 수필 19편, 미발표 수필 2편 등 총 31편을 담았다.

조선은 청 제국에 무엇이었나
저자는 17세기 중반~20세기 초반 정치·외교사를 들여다보며 청이 중화제국으로 거듭나는 데 조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조공’ 대신 다소 생소한 ‘종번’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양국이 종번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어떻게 겪었는지 소개한다.

조선, 시험지옥에 빠지다
조선시대 국가고시 ‘과거’는 어떻게 치러졌을까. 수백 권의 책을 수천 번씩 읽어야 했던 무모한 공부량과 공부법, ‘일타강사’가 활약했던 당시 사교육 시장, 여기다 기상천외한 부정행위까지. 역사 이야기꾼인 저자가 ‘입시 왕국’ 조선의 색다른 면모를 책에 담았다.

명작 속 의학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 선구자였던 클로드 모네는 화풍이 크게 변한 적이 있다. 백내장에 걸려 눈앞의 사물이 흐릿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술가의 질병은 그의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책은 명작 속에 숨겨진 질병과 건강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동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73호 (2024.08.21~2024.08.27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