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취임
김창범은 한경협 역량 키워
김창범은 한경협 역량 키워

30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상덕 제2대 재외동포청장(사진) 취임식이 31일 인천 재외동포청에서 개최된다. 이 청장은 202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내며 한국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이 청장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전기차(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설립한 HLI그린파워는 올해 4월부터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에 출시된 디올뉴코나 일렉트릭에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이 탑재됐다.
이주한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사무총장은 "이 청장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양국 간 교류에 기여했다"면서 "기업과 교민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신임 재외동포청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청장 직전 대사는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다. 박 부회장은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 대사 경험을 활용해 배터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인도네시아 대사와 현대차 고문(Global Advisor)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한경협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한경협에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협의회를 신설하는 등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