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 1년 차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가 인생 1일 차와 만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에그이즈커밍)(이하 ‘언슬전’)에서 산부인과 티저 영상과 1년 차 회진 포스터를 공개해 예측할 수 없는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하루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티저 영상 속에는 ‘산부인과 1년 차가 인생 1일 차와 만나는 곳’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의국 풍경이 담겨 있다. 이제 막 산부인과 의사가 된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분), 엄재일(강유석 분), 김사비(한예지 분)는 진통을 느끼는 산모를 돌보며 어쩔 줄 몰라하고 환자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한 채 머뭇거리는 등 험난한 사회생활을 겪고 있는 상황.
‘잘 하진 못 해도 1인분이라도 하고 싶다’는 소박한 목표를 품은 이들은 “산모를 위한 거고 아기를 위한 거면 하는 거야”라는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밤낮으로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에게 “안녕”이라며 인사를 건네는 목소리와 오이영의 눈빛에 감동과 놀라움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1년 차 회진 포스터 속에는 바쁘게 뛰어다니는 레지던트 4인방의 다급한 순간이 담겨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병원의 일상을 예감케 한다. 서류가 사방으로 휘날리고 신발 한 쪽이 벗겨져도 손에 쥔 휴대폰과 수첩은 절대 놓지 않는 이들의 상황에서 레지던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병원 복도를 달려가는 네 사람의 모습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회진 포스터를 떠올리게 한다. 여유롭고 온화했던 교수들의 미소와 달리 레지던트 4인방의 면면에는 다급함과 초조함이 서려 있어 과연 레지던트들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교수들처럼 긴장을 풀고 당당하게 병원 복도를 거니는 날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처럼 ‘언슬전’은 생과 사가 공존하는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막 의사가 된 레지던트들과 인생의 첫울음을 터트린 아기들의 뭉클한 만남으로 따뜻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회초년생과 인생초년생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그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한편 11일 보건복지부는 자료를 통해 “올해 3월 임용대상자는 총 1672명으로 지난해 3월 임용대상자 1만 3531명 대비 12.4%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각종 특례까지 제공하겠다 했지만, 1만 1859명이 수련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특히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복귀희망 사직 레지던트 대상 상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에선 지원자가 전멸 수준이었다. 대표적인 기피과인 산부인과 지원자는 단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오는 4월 12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